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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요양소
나는 왜 쓰는가? 를 쓴 소설가 겸 에세이스트 겸 저널리스트인 조지오웰. 이란 책에 조지오웰이 정리한 사람들이 글 쓰는 네 가지 동기가 나온다. 내 생각과 함께 덧붙여봤다. 조지오웰의 에세이 에 보면 사람의 글 쓰는 동기를 네 가지로 나누었다(생계로 글 쓰는 상황은 제외). 1. 순전한 이기심 나는 이렇게 똑똑하다. 좋은 글을 쓰면 남들이 알아주니까. 죽은 다음에도 사람들에게 기억되니까. 돋보이고 싶고, 사회에 이름을 남기고 싶고, 약간 거드름 피우고 싶은 그런 순전한 이기심 때문에 쓰는 것. 2. 미학적 열정 예컨데, 금강산을 보고, 노트르담 성당을 보고, 성베드로성당을 봤더니 매우 아름다워서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고 쓰고 싶어진다는 것. 외부 대상만이 아니라 시와 같은 언어의 아름다움에 홀려서 쓰는 것..
김영하 작가 말처럼 ‘나는 죽기 전에 뭘하고 있을까?’를 생각하면 답은 확실하다. 그게 소설인지는 모르겠으나 내 감정이나 회한을 배설하고 죽을 것이다. 이렇듯 글쓰기는 인간이 최후까지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무덤에도 글을 새기는 걸 보면 인간 욕망의 최종 목적지는 글이 아닐까. 사회에선 솔직하게 자기를 오픈하면 아마추어라는 인상을 풍긴다. 언제 어디서나 구설수에 오르고 씹히는 먹잇감이 되지 않는 게 무리에서 살아남는 법이다. 무리를 짓고 다수를 따르고 비슷해진 자기를 보며 안심을 한다. 대신 그만큼 자기 자신을 들여다 볼 시간은 반비례 한다. 점점 ‘나’보다는 ‘우리’다워진다. 무엇이 옳다고는 할 수 없으나, 요즘 너무나도 ‘나’를 들여다보지 않는 것 같다. 내가 왜 존재하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려 ..
전문 링크: http://ppss.kr/archives/33227 "몇몇 작가들은 좋은 평가를 바랍니다. “인정받고” 싶어하죠. 이는 자신없음을 보여주는 것 이외엔 아무것도 아닙니다. 잊으세요. 다른 작가들을 만족시키지 말고 당신의 정신을 공유하는 것에 신경쓰십시오."
쉽고, 짧고, 재미있게 … 가르치려 들지 말고 호소하라 1 주제를 장악하라. 제목만으로 그 내용을 전달할 수 있을 때 좋은 글이 된다.2 내용은 충실하고 정보는 정확해야 한다. 글의 생명은 담긴 내용에 있다. 3 기승전결이 있어야 한다. 들어가는 말과 나오는 말이 문장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4 글 길이에 따라 호흡이 달라야 한다. 문장이 짧으면 튀고, 길면 못 쓴다. 5 잠정적 독자를 상정하고 써라. 내 글을 읽을 독자는 누구일까, 머리에 떠올리고 써야 한다. 6 본격적인 글쓰기와 매수를 맞춰라. 미리 말로 리허설을 해 보고, 쓰기 시작하면 한 호흡으로 앉은 자리서 끝내라. 7 문법에 따르되 구어체도 놓치지 마라. 당대의 입말을 구사해 글맛을 살리면서 품위를 잃지 않는다. 8 행간을 읽게 하는 묘미를 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