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서평 (3)
영혼의 요양소
발표할 때 어버버 거린 적 있으신가요? 전 머릿속이 하얘져서 어쩔 줄 몰라했던 기억이 떠올라요. 누구나 한 번쯤 그랬던 경험이 있을 거예요. 저는 심리적인 부분이나 말을 하는 것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요. 먹고 살기 빠듯한데, 스피치 학원 다니기엔 돈 들어가고, 벅차잖아요. 그래서 저의 상태를 진단을 해보기 위해 이 책을 골랐어요. 우리는 말이나 글쓰기를 쉽게 간과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측정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게 말과 글 같아요.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사회생활이 수월해질 수도 복잡해질 수도 있으니까요. 말을 잘한다는 게 사회생활 말고도 가정에서도 필요한 것이기도 하고요. 1장에선 4가지 스피치 스타일에 대해서 설명해요. 카리스마형, 관계형, 논리형, 감성형. 2~5장까지..
카피라이터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고 광고연구원을 다녔었다. 수업을 들으며 여러 가지 현실적인 얘기들을 많이 접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침울해져 있었다. 하지만 막바지가 되면서 다시 정신을 되잡고 천천히 내딛기 시작했다. '카피라이터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 조금 더 광범위하게 '광고인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수많은 고민이 날 짓눌렀다. 고민은 많이 했지만 나아지는 건 없었다. 이성을 부여잡고 관련 서적들을 찾아서 읽기 시작했다. '카피라이터 정철의 머리를 9하라' 사실 이 책은 광고인과 카피라이터만을 위한 내용은 아니고, 발상 전환을 하고 싶은 모두에게 필요한 책이다. 목차는 찾자, 떨자, 참자, 묻자, 놀자, 돌자, 따자, 하자, 영자 9가지로 이뤄져 있다. 찾자는 발상 전환의 정의, 떨자와 참자는 ..
이 책 머리말에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조금은 고민해봤는데 순간 명확히 딱 무언가 떠오르지는 않았지만 저자의 답을 들어보니 비슷했다. 바로 저자의 답은 '가정'이라고 말한다. 나는 여자 친구와 미래에 대한 얘기를 곧 잘 얘기한다. 얘기를 하면서 주가 되는 게 화목한 가정인데, 미국 가족 영화처럼 2층 다락방이 딸린 큰 주택에서 주말엔 가족들과 여행을 가고 크리스마스 때는 집 안에서 재밌게 파티를 하는 그런 삶을 꿈꾸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얘기한다. 이에 반해 이런 얘기를 하면 내 여자 친구는 현실에 충실하라며 '관심 없다'라고 얼굴에 다 써져있다. 이렇듯 각각의 사람들은 외모, 거주지, 옷 입는 스타일, 좋아하는 것, 가치관 등이 다 다르다. 그러니 서로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