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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의 광고

서로의 배려로 패스트푸드에 슬로우를 담다 Mcdonalds : Baby 편

온화수 2013. 5. 16. 08:36


최근 국내 맥도날드 광고와 조금 다른 느낌이죠? 해외 맥도날드 광고 보니 이런 따뜻한 톤앤 매너를 추구하는 것 같습니다. 자는 아기를 태운 아빠는 아기가 혹시라도 깰까봐 맥드라이브에서 주문할 때 속삭입니다. 맥도날드 직원의 마이크 목소리 때문인지, 차가 멈추면 아기에게 순간적으로 자극이 될까봐인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차도 계속 돌고요.


2바퀴쯤 도니 맥도날드 직원이 이상한 걸 느꼈는지 차 안 뒷좌석을 봅니다. 그제야 아기가 곤히 자고 있는 걸 확인하고는 그다음부터 자신도 조용히 답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주문을 하고 몇 바퀴를 더 돌아 계산을 끝마치고 주문한 음식을 건네받습니다. 그리고는 고맙다는 표시로 창밖으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웁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레퍼런스가 부족하지 않으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조금은 억지스러운 장면이 있는 것 같아 그렇게 느낄 수 있는 것 같고요. 하지만 이 광고는 레퍼런스보다는 약간 더 임팩트에 더 집중한 것 같습니다. 


제가 배우기에는 임팩트와 레퍼런스가 애매할 때, 임팩트에 조금은 더 힘을 실어주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들었거든요. 말씀하신 분도 그게 정답은 아니지만 자기는 그렇게 생각한다고요. 레퍼런스를 굳이 맞추려면 재미없는 광고가 될 확률이 높지 않을까요?


맥도날드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따뜻하게 어렵지 않게 잘 전달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