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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의 광고

퍼블리시티란

온화수 2011. 5. 14. 23:48

일본에서는 홍보란 말로 사용되고 있고, 미국에서는 광고와 대비하여 프리 퍼블리시티(free publicity)로 흔히 사용되고 있는데, 광고에 의하지 않고 보도되는 공중발표로 보고 있다. 퍼블리시티는 스폰서에 의하여 공표되지만 그에 의해서 요금이 지불되지 않는 제품, 서비스 및 아이디어에 관한 뉴스나 정보를 말한다. 퍼블리시티는 메시지 전달에서 사용되는 지면이나 시간에 대해 요금이 지불되는 않는다는 의미에서 '프리'(free)인 것이다.

퍼블리시티는 회사의 제품이 서비스에 관한 정보를 매체사에 제공하여 그 정보가 매체측의 입장에서 보아 뉴스가치가 인정될 때 뉴스로서 게재 또는 방송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퍼블리시티와 전적으로 동일한 내용이 회사의 사보(house-organ)에 게재되어 배포되었다면 이것은 광고가 된다. 왜냐 하면 그 매체는 당해기업이 그 게재를 위하여 비용을 투입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퍼블리시티나 광고가 그 의도하는 바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판매를 증진시키려고 한다든지, 또는 제품이나 기업에 대한 공중의 관심을 끌려고 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공중은 광고에 대해서는 종종 압력이나 편견을 가지는 경우가 있으나 신문기사나 방송뉴스 같은 것은 신뢰감이 높으므로 이것을 퍼블리시티를 통하여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퍼블리시티와 광고의 근본적인 차이점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실시목적에서 광고는 본질적으로 판매촉진인데, 퍼블리시티는 원래 공중에게 신발명품이나 관심있는 정보를 교육적으로 알리는 목적으로 이용하는데 판매촉진은 어디까지나 간접적이다.
둘째, 광고는 비용을 부담하는데 반해, 퍼블리시티는 지불하지 않는다.
셋째, 광고내용은 광고주가 임의로 통제할 수 있으나, 퍼블리시티는 뉴스나 정보제공자의 의사와 관계가 없다.
넷째, 광고는 광고주를 확인할 수 있지만, 퍼블리시티는 반드시 그렇지 않다.
다섯째, 매체측의 업무면에서 광고는 그 접촉대상이 광고부인데 비하여 퍼블리시티는 편집국에서 담당하고 있다.

- 출처: 이종호(1996), 광고론, 서울:경문사, pp.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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