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여행의 기록 (18)
영혼의 요양소
연인들과 데이트 할 때 주로 뭐하시나요? 영화 보기, 쇼핑하기, 밥 먹는 게 다가 아닌가요? 차가 있으시다면 여기 저기 많이 돌아디니시겠지만, 저는 가난한 대학생이기에 다른 지역을 간다는 것 자체가 부담으로 느껴졌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교통이 불편하고 시간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서울과 비교적 근접한 거리에 대중교통으로 충분히 왕래가 가능한 멋진 곳이 있습니다. 바로 양평 양수리 옆의 남양주시에 위치한 팔당댐 코스 입니다. 지하철 중앙선을 타고 덕소역이나 팔당역까지 간 다음에 시내버스로 갈아타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팔당역까지 가는게 좋긴 한데 팔당으로 가는 용문행 열차는 배차간격이 길기 때문에(30분에 한번) 덕소행이 먼저 왔다면 그냥 덕소역까지만 가서 버스로 갈아타는게 좋습니다. 덕소역에 ..
이제부터는 본격적이 이열치열 코스인 산책로에 들어섰습니다. 시작은 참 마음도 가볍고 이름이 또 '산책로'인지라 즐겁게 걸었습니다. 조금 걸으니 산정호수 가족호텔 앞에 산정호수 약도가 있었는데요. 거리를 딱히 안 보고 호수 전체가 한 눈에 보여서 만만하게 보았습니다. 여긴 음식점 같았어요. 장사를 하는지 모를 정도로 너무 조용했습니다. 이열치열 여행인 걸 아는 걸까요. ㅎㅎ 장승들도 보여서 표정을 따라..해봤습니다..허허.. 걷다가 더우면 호수도 보고, 앞에서 사진도 찍고. 또 걷다가 지치면, 산도 한 번 보고. 걷다 보니 허브와 야생화 마을이 나왔습니다. 들어가시면 각 종 허브와, 카페, 허브 관련 상품들이 있습니다. 저는 허브롤온에 관심이 가장 많이 가더라구요. 집중력과 불안, 초조함에 도움을 준다고 ..
서울에서 약 72km 거리에 있으며, 영북농지개량조합의 관개용 저수지로서 1925년에 축조되었습니다. 산중에 묻혀 있는 우물 같은 호수라는 뜻으로 산정(山井)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북쪽에 명성산(鳴聲山)이 있는데, 산이름은 고려 건국 때 왕건(王建)에게 쫓긴 궁예(弓裔)의 말년을 슬퍼하는 산새들이 울었다 하여 붙여진 것이라 합니다. 남쪽에 관음산(觀音山)이 있는 등 산으로 둘러싸인 국민관광지입니다. 대중교통 이용해서 산정호수 가시는 노선표 입니다. 의정부역에서 138-6, 138-9번을 타고 가시면 산정호수 상동주차장이 종점인데요. 그 전에 하동주차장도 지나는데 저희는 상동주차장으로 갔습니다. 대부분 여기서 내리시는 것 같더라구요. 저희가 타고 간 버스입니다. 산정호수 가는 버스가 138-6,..
2·28학생민주의거를 기념하여 만든 공원입니다. 2003년 12월 조성되었으며, 1960년 일어난 2·28학생민주의거는 부패한 이승만 자유당 정권에 항거하여 대구에서 일어난 학생 민주화운동으로 3·15마산의거, 4·19혁명으로 이어져 이승만 정권을 물러나게 만든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공원 부지는 예전에 대구중앙초등학교가 있었던 곳으로, 2·28의거의 자취가 어려 있는 곳입니다. 대구초등학교가 만촌동으로 이전하면서 시민단체들이 를 구성하여 도심근린공원을 조성케 하였는데 공원의 명칭은 2·28대구민주운동기념사업회와 중앙초등학교총동창회 사이의 논란 끝에 2·28기념중앙공원으로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사진 보실까요? 왼쪽으로 보이는 길이 입구에요. 저 앞의 왼쪽 방향은 동성로 쪽이구요. 입구 왼편에 기념비가 있습..
안녕하세요! 신진대사입니다. 어제 포스팅하고 반나절만에 다시 하게 되네요. 운악산은 관악산, 화악산, 감악산, 송악산과 함께 경기도에 있는 5악산 중 하나로써 제 2의 소금강이라 불리울 만큼 너무나도 아름다운 산입니다. 더불어 운악산 자락에 위치한 현등사는 한동안 폐사되었던 것을 고려 때 산중턱에서 빛이 나오는 석등을 발견하고 중건하였는데 그로부터 현등사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고즈넉하고 아담한 현등사의 매력으로 빠질 준비 되셨나요? 보시기에 앞서 운악산 가는 교통 정보 링크 주소입니다. http://www.woonaksan.co.kr/2guide_04.htm 가평 운악산 입구에서 내리시면 등산로 안내표가 보입니다. 만만하게 보았는데 현등사까지 꽤 거리가 됩니다. 본격적으로 운악산 올라가는 입구..
대구는 여러 자연 경관도 멋지지만 '음식의 선도지역'이라는 명성을 갖고 있습니다. '교촌 치킨'과 '호식이 두 마리 치킨'도 대구에서 출발한 브랜드라고 합니다. 커피에 있어서도 대기업에 밀려 지역의 브랜드가 힘을 쓰지 못하는 다른 도시들과는 다릅니다. 저는 처음 대구 시내에 방문에서 깜짝 놀란 것이 스타벅스와 같은 대기업 커피숍이 무척 적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수도권은 물론이고 강원권에도 대기업 커피 브랜드가 골목 골목마다 판을 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명성이 자자한 대구의 토종 브랜드 커피 전문점 5곳을 돌아보았습니다. 첫 번째 다빈치 커피 공원점 입니다. . 내부도 깔끔하죠~~~? ㅎㅎ 결정적으로 아메리카노의 맛은.. 비슷합니다.. (너무 솔직했나..ㅋㅋ) 사실, 5곳을 돌아다니면서 5잔 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