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기시미 이치로 (2)
영혼의 요양소
책 리뷰를 쓰려는데, 쓰기가 싫다. 피곤함이 밀려온다. 요즘에 드는 생각은 내가 창작한 글 쓰기도 버거운데, 읽은 책의 느낌을 적으려니 에너지가 양분되는 느낌이다. 모르겠다. 이렇게 주절주절 쓰면 어떻게든 쓰겠지란 마음으로 적고 있다. 도움되는 리뷰를 기대하고 들어오셨다면 실망하실지도 모릅니다... 아들러라는 유명한 고전 심리학자의 이론을 바탕으로 일본의 기시미 이치로란 작가이자 철학자가 쓴 책이다. 유명한 프로이트의 생각을 들어보면, 인간은 대체로 성향이 정해져 있고, 구분될 수 있고, 환경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흐름을 주장한다. 반면, 아들러는 성향은 정해지지 않고, 마음 먹기에 따라 변할 수 있으며, 성격이나 환경을 얘기하는 것은 핑계에 가깝다고 재수 없게(?) 얘기하는 사람이다. 현실을 살..
"목표 같은 건 없어도 괜찮네.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사는 것, 그 자체가 춤일세." 이 책은 리디북스에서 ebook으로 구입했다. 현재 온오프라인 서점들에서 베스트셀러 1위인 책이다. 난 사실 베스트셀러에 집중하지 않는다. 보통 남들이 많이 찾는 건 흥미가 없고 시시하다고 느껴지는 이상한 병이 있다. 어릴 때부터 그랬다. 근데 이 책은 왜 샀느냐. 요즘 내 자신에 대해 '너무 고집스럽게 사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조금씩 들었고, 머리가 커갈수록 주변 인간 관계에 적응하지 못하는 내가 이상(?)이 있다 싶었다. 그런 고민들을 하던 차에 이 책을 보았고, 관련 소개글에 '아들러'라는 이름이 나와서 사게 됐다. 요즘 심리학 관련 공부를 하고 있어서 '아들러'에 대해 궁금하기도 반갑기도 했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