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도서 (2)
영혼의 요양소
이 책은 작년에 샀다. 친구 일터에 들렀다가 어떤 책을 사려고 했었는데, 그 책이 없어서 고심하다가 고른 책이다. 난 강신주씨 책을 감정수업만 끝까지 빠져서 읽어봤고, 그 책에 빠져서 '철학vs철학'에 무심코 도전했다가 패했다.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이란 책도 읽다가 흥미가 없어져서 접었다. 그럼에도 다시 강신주씨의 책을 짚어든 건, 살 당시에 딱히 살 책도 없었거니와, 그나마 호감이 가는 작가였기 때문이다. 철학적인 생각을 좋아하지만 철학은 어렵게 느끼는 사람이라 강신주씨 책이 쉬워서 마음이 간다. 플라톤의 향연을 읽어보는데 이건 뭐... 도저히... 재미도 없고 내가 시험볼 것도 아닌데 왜 읽고 있지란 생각이 들어 포기했다. 난 쉽게 설명해주는 사람이 좋다. 그러다 푹 빠지고 내 지식이 늘어나면..
이 책은 서점에 놀이터처럼 들렀다가 급하게 산 책이다. 글을 잘 쓰고 싶은 욕구가 있고, 욕구를 넘어서 글로 이루는 게 하나쯤 있었으면 싶고. 그래서 골랐나보다. 이걸 구입할 때는 별다른 책에 관심이 없었을 뿐더러, 고전 소설을 읽어서 에너지를 많이 소비했다. 보다 쉽고 실용적인 책을 읽고 싶었다. 저자가 생소했다. 이 책 소개를 보는 방문자들도 생소할 것 같아서 올려본다. 저자는 소설과 심리학의 연관성에 큰 관심이 있어 그 부분을 깊이 다루었다고 한다. 심리학은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소설은 어떻게 처음부터 쉼 없이 플롯을 이어갈까?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법을 익힐 수 있을까?와 같은 문제 의식을 갖게 했다고. 독자의 감정을 끌어내기 위해 적절한 단어를 찾아내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이유는 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