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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요양소
엄마는 급여가 줄었다며 내게 하소연한다
엄마는 급여가 줄었다며 내게 하소연한다. 엄마는 다쳐서 그만두고 입원하셨다가 다른 곳에서 일하셨다. 그러다 전에 있던 공장에서 불러서 다시 간 것이다. 그런데 다시 급여를 기본급으로 줄이다니 너무하다는 것이다. 3일 내내 투덜거려서 내가 계산해봤다. 한 달 지나 10일이 급여일인데, 엄마는 한 달 조금 안 되게 일을 했다. 엄마가 전보다 급여가 줄은 것은 사실이지만, 엄마가 걱정하는 기본급 정도로 줄지 않았다. 그걸 안 엄마는 갑자기 화색이 돈다. 콧노래를 부르고, 편의점에 가자고 한다. 돈 20만 원 차이가 뭐라구. 사람의 감정을 좌지우지한다. 밤 11시가 됐지만, 남동생까지 꼬드겨 엄마와 편의점으로 향한다. 칭따오 두 캔과, 아사히 드라이 한 캔, 그리고 소시지를 고른다. 남동생은 엄마가 춥다며 눈 ..
일상의 철학
2014. 11. 13. 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