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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요양소
어머니와 삼청동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다녀 왔다. 어머니는 이제 곧 새로운 일을 시작하시는데, 그때는 돌아다닐 수 없을 것 같다며 내게 미술관에 가자고 하셨다. 우리 가족은 서울에 사는 게 아니라서 왕복하는데 힘이 들었지만, 나쁘지 않았다. 다만, 비가 와서 우중충했던 것 빼고는. 실내 관람이니까 상관은 없지만. 비가 와서 지나다니는 분들에게 사진 같이 찍어달라고 부탁을 못 했다. 다음엔 DSLR과 삼각대를 가져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어머니 한 컷.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하는 것 같은데, 입구에 보이길래 그냥 찍어봤다. 난 급하게 어머니의 권유로 간 거라 큰 관심이 없었다.. 미술관 분위기는 좋아하지만.. 미술관 중앙이 하나의 휴식 공간으로 뚫려 있다. 이건 하나의 야외 장식물 퍼포먼스라 해야 ..
게르하르트 슈타이들(Gerhard Steidl)은 1950년 독일 괴팅엔(Gottingen) 출생으로, 17세부터 독학으로 습득한 인쇄기술로 인쇄 출판업을 시작했다. 1972년 첫 번째 책의 출판을 시작으로 80, 90년대에는 문학, 사진, 예술서적에 이르기까지 그 영역을 넓혀갔다. 특히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Henri Cartier-Bresson), 로버트 프랭크(Robert Frank), 유르겐 텔러(Jurgen Teller),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 짐 다인(Jim dine), 그리고 로니 혼(Roni Horn) 등의 세계적인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할도르 락스네스(Halldor Laxness)와 귄터 그라스 (Gunter Grass)를 포함한 문학작가들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