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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요양소
식사가 잘못됐습니다 - 마키타 젠지 지음, 전선영 옮김, 강재헌 감수/더난출판사 이 책을 읽고 많은 편견이 깨져 놀랐다. 지방은 의외로 남지 않고 탄수화물로부터 변화한 지방이 몸에 100퍼센트 남는다니. 이 사실만으로 식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생겼다. 뒤로 갈수록 내용이 부딪히는 게 많아 혼란스러웠지만, 결국 무엇이든지 적당히 먹고 운동하라는 말인 것 같다. 이 부분만 읽고 지방을 많이 먹어도 괜찮나봐!라고 생각한다면.... 글쎄요... 우리가 일상에서 지방만 조심했다면, 탄수화물도 알게 모르게 많이 섭취하고 있다는 걸 자각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혈당치를 올리는 것은 전적으로 탄수화물이며 지방이나 단백질은 혈당치를 올리지 않는다. 버터로 구운 고기를 잔뜩 먹어도 혈당치는 올라가지 않고, 혈당치가..
처음 수영 강습을 받았다. 내가 생각보다 수영을 못하는구나 알게 됐다. 1년에 두어 번 계곡에 놀러 가도 물속에서 그리 불편함이 없었으니까. 그런데 아까 수영장에 가서는 온몸에 힘이 들어가서 뜨지도 못했다. 수영을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으니 숨 쉬는 법도 이해가 안 가서 물을 엄청 먹었다. “입을 닫고 으음 소리를 내보세요. 입과 코에서 진동이 느껴지세요? 그걸 물속에서 해보세요.” 강사는 설명했다. “나와서는 파하고 뱉으시는데 급하게 뱉지 마시고 물 위에 완전히 올라왔을 때 뱉어보세요.” 나는 설명을 들어도 감이 잡히지 않았다. 물안경 안까지 물이 들어가고 코에도 물이 들어가 눈이 붉어졌다. 그러면서도 강사가 뒤에서 떠밀길래 살짝 군대 생각이 났다. 마냥 편하게 배우러 왔는데 강사가 스파르타식이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