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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요양소
무언가를 보상 받으려 무엇이 되려하면 안 돼요. 실행하는 과정에서 고난에 대한 보상은 외부에 존재하지 않아요. 그나마 보상이 내 안에 있다고 한다면 그 고난조차 무언가에 홀려 이겨내게 되는 자긍심 정도랄까요. 이미 고난을 두려워 하고 과정을 보상 받으려 한다면 자기 마음 안에서 우러나오는 자기 꿈이 아니에요. 자기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확신하려면 자신에게 끊임 없이 묻고 행동하고 실수해야 해요. 처음엔 누구나 자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에 확신이 없어서 구분을 잘 못해요. 자기 확신을 갖고 나아가는 사람에게, 혹은 책에게, 강연을 통해서도 노하우를 묻는 게 도움이 돼요. 하지만 결국 답을 찾는 건 스스로 해야 해요. 책과 강연에서는 답을 찾는 게 아니라 답을 찾기 위한 좋은 질문을 얻는 것이에요. 성공했다..
나는 여러 방면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그 혼란의 점들 중에서도 하나를 잇는 선은 무얼까, 어제와 오늘 나만의 화두였다. 새벽 내내 잠도 자지 않고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했다. 새벽의 별도 바라보지 않고 그저 반짝이는 소리로만 들었다. 나의 마음이 우주라면 나는 왜 태어났을까, 내게 주어진 특성은 무엇일까, 아무리 타인에게 묻는 들 나를 나만큼 고민한 사람은 없다는 걸 잘 안다. 그래서 나는 늘 나를 고민한다. 어릴 때는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성공을 부러워했다. 아직 젊지만 그래도 어릴 때보다 시야가 넓어지니까, 이젠 자기 삶에 만족하는 사람이 가장 부럽다. 자기 삶에 만족한다는 건, 3자의 시선이 아니다. 부자임에도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가 있고, 볼품없는 것 같아도 신나서 사는 사람이 있다. 이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