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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요양소
소양강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해 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외로운 갈대 밭에 슬피우는 두견새야' 바로 소양강처녀 노래가 생각이 난다. 나는 이 노래를 누가 불렀는지는 잘 모르지만(어렸을 적이라) 나같은 꼬맹이가 어렸을 때 부르고 다녔던 거 생각하면 대단한 중독성이 있는 노래였던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나는 그 노래의 본거지(?). 소양강댐으로 나홀로 겨울나기 여행을 떠났다. 사진에 보이는 남춘천역 바로 앞의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갔다. 처음에 주의할 것이 바로 앞에 정류장이 있는 것을 모르고 육교를 건너가서 남춘천역 건너편의(위로부터 두 번째 사진 보면 오른쪽에 '남춘천역'이라고 보이는 것이 있는데 버스 정류장이다.) 정류장에 가서 기다리고 있었다. 버스 노선 안내표를 보니 버스도 부족했고 뭔..
나는 춘천을 자주 가봤지만 생각해보니 그 유명한 춘천의 닭갈비를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다. 닭갈비를 한 번도 못 먹어봤다는 것이 아니라, 춘천에서 닭갈비를 먹어본 적이 없었다. 친구 중에 춘천 토박이가 있어서 친구도 만날 겸해서 여자친구와 함께 떠났다. 춘천 친구가 그렇게 칭찬하던 '우성 닭갈비 본점'에 갔다. 이곳이 춘천 사람들의 소문이 자자하단다. 총 2층으로 이루어져있는데, 현재는 1층이 공사 중이라 사진을 깔끔하게 찍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공사 중이라 장사를 안 하는 줄 아는지 2층으로 가는 옆문 입구 앞에서 인형 탈을 쓴 사람이 장사를 하고 있다며 열심히 홍보를 하고 있었다. 입구에도 정상영업한다며 붙여놓았다. 가는 방법은 춘천 터미널 앞에서 택시를 탔고 요금은 4300원이 나왔다. 우린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