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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강 정리. 사회학의 형성과 발달

온화수 2016. 9. 4. 17:17

▶시민사회는 물질적·경제적 삶의 변화와 정치적 삶의 변화가 서로 얽혀 있는 공간이며, 사회학은 이러한 변화의 특징과 변화를 가져오는 사회적 원리를 발견하고 설명하려는 학문이다.

▶고전사회학의 중요한 이론가에는 콩트, 스펜서, 마르크스, 베버, 뒤르켐 등이 있다. 콩트는 사회학의 창시자로 불리며 관찰, 실험, 비교, 역사적 분석과 같은 과학적·실증적 연구방법으로 사회를 연구할 것을 주장했다. 스펜서는 이익을 추구하는 개인의 자유로운 판단을 중시하며 자유방임과 적자생존 이론을 제시했으며, 생물학적 유추와 유기체론을 통해 사회를 설명했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계급사회를 비판하면서 노동자계급에 의한 혁명을 통해 계급 없는 사회, 즉 공산주의(사회주의) 사회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버는 전통사회에서 현대사회로의 이행을 낳은 중요한 원동력이 '합리화'(rationalization)에 있다고 보았다. 뒤르켐은 과거에 공유된 믿음에 의해 사회를 통합시켰던 기계적 연대가 해체되면서, 분업에 따른 경제적 교환과 상호의존 관계가 유기적 연대를 형성해 사회통합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보았다.

▶세계대전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상대적으로 안정된 질서를 형성해 가고 있던 미국에서는 사회질서의 문제를 해명하려는 이론적 관심이 생겨나 구조기능주의 이론이 등장했다. 구조기능주의와 실증주의는 1960년대까지 미국 사회학의 주도적 흐름을 형성했고, 급진사회학자들, 갈등이론가들, 미시사회학자들이 이에 대항하는 흐름을 형성했다.

▶유럽 사회학자들은 공업혁명과 부르주아 혁명에 이어 급격히 변화하는 시대 상황 속에서 살았기 때문에 대부분 사회변동의 원리가 무엇인지를 해명하려는 욕구를 강하게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이론적 관심은 20세기에 들어와서도 지속했다. 유럽 사회학은 마르크스주의의 영향이 강화되어 다양한 급진적 사회이론들이 형성됐다.

▶한국 사회학은 1940년대 말부터 1960년대 말까지 미국의 주류 사회학 이론이었던 구조기능주의와 실증주의가 주류를 형성했다. 1970년대 초반에 들어서면서 미국과 유럽에서 새로 형성된 비주류의 연구방법과 비판적 경향의 사회학 이론이 적극적으로 소개·도입됐다. 이후 군사정권의 이데올로기 통제와 학문의 자유 억압의 분위기 하에서 자본주의 체계를 비판하는 급진적·마르크스주의적 이론들이 적극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