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여행의 기록 (18)
영혼의 요양소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고 입장하기 전에 주변을 둘러보았다. 만들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하는 곳도 있고, 매점과 만버칼이라는 음식점, 사진처럼 사진 찍기 좋은 곳들이 있다. 입장료와 모노레일 비용을 계산한 티켓을 들고 모노레일 타는 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꼭 모노레일을 타야 올라갈 수 있는 건 아니다. 걸어서 올라갈 수 있지만 날이 더워서. 탑승해서 올라가는 시작 부근에서 찍은 사진.속도는 굉장히 느리다. 롯데월드 내에 열기구 모양으로 레일 있지 않나. 그거보다 더 느린 것 같다.시간은 4분??? 정도??? 기구라기보다는 재미를 더한 에스컬레이터 정도라고 보는 게 좋겠다. 모노레일을 타고 내리게 되면, 그대로 위로 올라가면 천문과학관이 있고, 옆이나 사선으로 내려가면 아트밸리 소개할 때 항상 보여지는 암..
포천 맛집, 포천 송어회, 경기도 송어회, 송어횟집 아는 지인에게 해룡 너머 차의과학대학교(舊 포천중문의대) 맞은 편에 맛있는 송어횟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보기로 했다. 포천 동교동에 위치해 있다. CHA의과학대 바로 맞은 편에 있다. 주변에 다른 음식점이고 상점이고 아무 것도 없다. 맞은 편엔 차의과학대 건물 중 하나가 서있을 뿐이다. 입구 들어가기 전 오른쪽에는 이런 모습이다. 입구다. 매주 금요일 휴무. 가격이다. 전체 세팅. 1k 시켰다. 송어 튀김. 1kg 괜찮았다. 식당 내부에서 약간 비릿한 냄새가 나는 거 빼고는.
어머니와 삼청동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다녀 왔다. 어머니는 이제 곧 새로운 일을 시작하시는데, 그때는 돌아다닐 수 없을 것 같다며 내게 미술관에 가자고 하셨다. 우리 가족은 서울에 사는 게 아니라서 왕복하는데 힘이 들었지만, 나쁘지 않았다. 다만, 비가 와서 우중충했던 것 빼고는. 실내 관람이니까 상관은 없지만. 비가 와서 지나다니는 분들에게 사진 같이 찍어달라고 부탁을 못 했다. 다음엔 DSLR과 삼각대를 가져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어머니 한 컷.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하는 것 같은데, 입구에 보이길래 그냥 찍어봤다. 난 급하게 어머니의 권유로 간 거라 큰 관심이 없었다.. 미술관 분위기는 좋아하지만.. 미술관 중앙이 하나의 휴식 공간으로 뚫려 있다. 이건 하나의 야외 장식물 퍼포먼스라 해야 ..
처음으로 서울역에서 KTX를 탔다. 급 여행이라 부산까지 소요시간 3시간 동안 두 시간은 서 있었다. 늦게서라도 앉으니 안 보였던 것들이 보이네. 사실 타자마자 우걱우걱 먹으려 했는데 앉질 못해서 늦게서야 먹었다. 부산역 도착 내 정직한 포즈 내리자마자 바다내음 사실 바닷가에 살지 않는 나로서는시장이나 마트의 생선 코너에서 나는 비린내 같았다. 부산역 전철에 들어왔다.서울에 비해 사람들의 옷차림이 털털해보였다. 모든 게 신기했다. 좌천이라.. 좋지 않은 이름이다. 그 유명한 서면! 서울의 전철 2호선을 나타내는 색도 밝은 녹색인데 똑같아서 괜스레 신기했다.다른 호선까지도 같은지는 모르겠다. 이런 것도 있구나.. 신기하고 2호선 전철 바닥도 신기했다. 전광판 글씨체도 서울과 달라 신기하고 땡땡이 의자 디자..
나는 작년 7월부터 11월 말까지 한국관광공사의 트래블리더 활동을 했다. 처음 발대식 이후 나는 1년이 됐는데 이 사람들을 한 번도 사석에서 보지 못했다. 개인적인 여러 사정이 있었다. 그래서 1년 간 페이스북에서 서로 말을 주고 받는 게 더는 자연스럽지 않았고 말을 서로 놓았는지 기억이 헷갈릴 정도가 돼버렸다. 그래서 이렇게는 더는 안 된다고 싶어 무시무시한 여자친구와 대적을 해서라도 가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미리 한 달 전부터 꼭 가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한 달여간 설득 끝에 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정말 다양한 1박 2일이었는데 이 MT 자체를 즐기고 싶어 DSLR을 가져갔는데도 한 장도 안 찍었다. 휴대폰으로도 찍은 게 이게 전부다. 왠지 카메라로 사진 찍고 있으면 그 순간 만은 내 자신이..
비 오는 날의 주말 1박 2일에 걸쳐 원주에 있는 간현유원지를 찾았다. 비가 많이 오는데도 불구하고 단체로 오신 분들이 참 많아서 놀랐다. 젊은 사람들은 적었고 가족들끼리 오거나 개인적인 소속 모임들끼리 많이 찾으시는 것 같았다. 남자 셋이 함께했다. '문정골 산장'이란 곳으로 갔다. 방은 7만원과 4만원짜리 방이 있어서 4만원짜리 방을 선택했다. 생각보다 깔끔하고 크기도 괜찮았다. 처음에는 습한 감이 없잖아있지만, 에어컨 조금 틀어놓으니 괜찮아졌다. 대신 그릇이나 그릇 닦는 세제라던지, 샴푸 이런 것들이 없어서 조금 불편했다. 혹시나 정말 대책없이 아무 것도 안 들고왔어도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 안 가게에서 생필품을 판다. 그릇은 같이 간 친구들이 성격이 능글 맞아서 주인집에서 빌렸다. 그리고..
기분이 싱숭생숭해 가까운 허브아일랜드로 나홀로 떠났다. 이 곳에 가면 거인이 된 것만 같다. 소풍 온 유치원 아이들에게 맞춰진 것만 같은 조금한 집들이 많았다. 남자 홀로 가기에는 상당히 뻘쭘한 면이 없잖아 있다. 여러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곤돌라도 있으니 아이들이 아주 좋아할만한 곳이다. 이 곳은 독일 마을처럼 꾸며 놓은 아기자기한 집들이 모여있는 곳의 구석인데 나무 그늘 아래 쉼터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동화 속에 나오는 곳 같았다. 각종 허브 제품을 파는 가게들도 굉장히 예쁘게 해놓았다. 농협현금자동지급기가 있다. 혹시나 누군가에 도움이될까 싶어 찍어놓았다. 가는 길 및 버스 시간 나는 포천 강병원 근처 한마음약국 정류장에서 57번 버스를 탔다. 버스를 타고 33분 정도 갔다. 위 사진에 보이는 곳..
소양강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해 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외로운 갈대 밭에 슬피우는 두견새야' 바로 소양강처녀 노래가 생각이 난다. 나는 이 노래를 누가 불렀는지는 잘 모르지만(어렸을 적이라) 나같은 꼬맹이가 어렸을 때 부르고 다녔던 거 생각하면 대단한 중독성이 있는 노래였던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나는 그 노래의 본거지(?). 소양강댐으로 나홀로 겨울나기 여행을 떠났다. 사진에 보이는 남춘천역 바로 앞의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갔다. 처음에 주의할 것이 바로 앞에 정류장이 있는 것을 모르고 육교를 건너가서 남춘천역 건너편의(위로부터 두 번째 사진 보면 오른쪽에 '남춘천역'이라고 보이는 것이 있는데 버스 정류장이다.) 정류장에 가서 기다리고 있었다. 버스 노선 안내표를 보니 버스도 부족했고 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