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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요양소
를 읽었다. 박웅현이라는 사람의 사유에 매력을 느껴 그에게 관심이 많다. 우울하고 삶의 향방에 막막할 때면 유튜브에서 그의 강연을 찾아보기도 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낌은 나도 책을 좋아하는 편인데도 술술 읽히는 편은 아니었다. 안 좋아하는 다수나 에세이 정도만 읽는 사람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어려서부터 좋은 교육의 영향으로 교과서에서 아닌 스스로 고전을 접해왔던 사람에겐 술술 읽힐지도 모르겠다. 나는 20대 중반 가까이 돼서야 책이란 것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으니까. 이 책은 독서에는 관심이 많지만, 고전을 어려워하는, 몰입해서 읽는 게 아니라 과제처럼 읽거나, 나 이런 책 읽었다며 내용보다는 자랑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강한 나와 비슷한 수준. 그런 사람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것..
이 책은 플라톤 아카데미에서 진행한 동양고전에 대한 강연의 성과물을 갈무리라고 한 것이라네요. 강신주, 고미숙, 김언종, 김영수, 박석무, 박웅현, 성백효, 신정근, 심경호, 이광호, 이기동, 정병설, 정재서, 주경철, 한형조 총 15분의 강연을 합한 것입니다. 위 분들이 뭐하시는 분들인지는 일일이 나열하기 꽤 귀찮고. 온라인 서점에서 책 찾아보시면 관련 내용이 나올 것 같습니다. 유튜브 같은 곳에서 인생에 대한 강의나 삶을 지혜롭게 사는 방법이라든지, 그런 이야기들 듣는 거 좋아하시는 분은 좋아하실만한 책 같아요. 대신 동양고전에 대해 마음이 가지 않는 분들은 인생에 대한 이야기가 좋아도 조금은 마음이 가지 않을 것 같아요. 한 번 펼쳐보세요. 첫 이야기는 광고인 박웅현 씨의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꽤 ..
저는 박웅현님을 좋아합니다. 그의 철학이 좋아서요. 그래서 그의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박웅현님이 자신이 책에서 울림을 느꼈던 내용을 강독을 다니며 말했던 내용들을 엮은 것입니다. 제게 울림을 주는 내용이 많아서 너무 적을 게 많네요. 이 블로그가 블로그이기도 하지만, 저의 아카이브거든요. 그래서 비교적 타인을 위한 정리보다는 제 위주입니다. 엄마, 엄마, 내가 파리를 잡을라 항깨 파리가 자꾸 빌고 있어- 경화 봉화 삼동국교 1년 이현우, 「파리」 감탄사가 바로 나오지요? 이건 어른들의 시선에서는 절대 안 나옵니다. 생각해보세요. 파리가 두 발로 싹싹 빌고 있는데 어떻게 잡겠어요. 순진무구하고 신선한 시선만이 발견할 수 있는 모습예요. 내가 무심히 지나친 것을 그렇게 새롭게 봐줬다는 것이 감탄스..
[출처: 창비 페이스북 페이지] 제 가치관에 영향을 가장 깊고 자주 끼친 사람이 누구냐고 뽑는다면 '박웅현'님을 뽑을 거에요. 저는 광고를 전공하고 따로 카피라이터 교육도 받아서 광고에 뜻이 있었어요. 예전처럼 글 위주로 쓰는 카피라이터만 따지자면 '정철' 선생님처럼 재치있는 글을 닮고는 싶었죠. 하지만 요즘은 AE니 카피라이터니 아트디렉터니 구분이 모호해졌더라고요.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데 함께 가리지 않고 집중하는 상황이 온 거죠. 그런 넓은 부분에서는 박웅현님을 닮고 싶었어요. 박웅현님의 강연과 책을 읽으면서 그의 생각에 매료되어갔어요. 광고인으로서 이외에 인생에 대한 철학과 통찰이 멋진 사람이다, 닮고 싶다고 느껴졌죠. 지금은 광고와는 다른 길을 가고 있지만, 인생에 있어 바람과도 같은 분인 것 같..
이 시집은 KBS1 채널의 'TV, 책을 보다'에서 유명한 광고인인 박웅현 씨를 통해 알게 됐습니다. 사실, 이 시집보다 이 안의 어떤 시를 먼저 알게 됐었죠. 제가 평소 박웅현 씨를 좋아해서 이 분의 유튜브에 떠다니는 여러 강연을 찾아 듣고, 책도 사서 읽고 하다 보니 고은 시인의 시를 자주 인용하더라고요. 그래서 'TV, 책을 보다' 프로그램을 찾아보게 됐고, 거기서도 해설해주시는 게 참 좋아서 서점에 달려가 구입하게 됐습니다. 제가 단순히 텍스트를 통해 이해하는 것보다, 해설의 도움을 조금은 받으니 감동이 잘 오지 않았던 부분에서 무언가가 오기 시작했어요. 박웅현씨 책 추천사처럼 계속 보다보면 이해하게 되고 감동이 배가 되는 그런 책인 것 같습니다. 새벽녘에 슬슬 햇빛이 들기 시작하면 닭들이 울기 ..
이 책을 읽는데 시간이 꽤 소요됐다. 중간중간마다 사유할 거리가 많아서 느끼느라. 멈추고 주변을 바라보느라. 그만큼 내게 인상적인 책이다. 이 책 저자는 광고인인데, 인생에 관한 책을 내놨다. 평소 광고와 사람에 관심이 있어 박웅현 씨를 좋아하고 있었다. 이 사람에게 관심 생긴 이유는 사람이 성공한 배경보다 말하는 것에서 신념과 철학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나와 생각하는 방향이 닮은 것 같기도 하고 더욱 닮고 싶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이 책을 사게 됐다(이 책을 결정하고 서점에 가지 않았다). 이 책의 목차는 총 8강으로 이뤄져 있다. 자존, 본질, 고전, 견, 현재, 권위, 소통, 인생이라는 여덟 단어로 삶의 가치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1강 '자존'에서는 자기만의 별을 찾으라고 얘기한다. 사회의 기..
1) [T멤버십] T'PLE*COUPLE 무한톡 박웅현 "몰입, 사람이 가장 멋있어지는 순간" 전 왜 그 분이 안 오실까요. 공모전 마감은 코 앞인데. 뭘 집어넣어야 할까요. 2) [T멤버십] T'PLE*COUPLE 무한톡 박웅현 "개처럼 살자?" 바로 앞 상황 자체에 몰입. 오지도 않는 걱정을 미리 하지 않는다. 역시나 몰입의 중요성. 3) Keynote TBWA Korea 전문임원 박웅현 'The Age of Narrowcasting' 플레이그라운드 안에서의 콘텐츠.
이 책은 국내 굴지의 광고회사 중 하나인 TBWA KOREA의 ECD(Executive Creative Director) 직책을 맡고 있는 박웅현씨의 이야기다. 굳이 광고인이 아니더라도 관심을 갖고 볼 수 있는 책이다. 광고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누구나 도움이 될 수 있는 창의력과 소통의 기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광고계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우리나라는 대기업 아래에 있는 광고 계열사들이 소위 잘 나간다. 예를 들자면 삼성은 제일기획, 현대자동차는 이노션월드와이드, LG는 HS애드, SK는 SK마케팅앤컴퍼니(통합마케팅), 롯데는 대홍기획, 농심은 농심기획, 두산은 오리콤, 한화는 한컴 등. 아무래도 같은 계열사이기 때문에 일감에 대해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아무래도 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