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500

I, the Wave; I, the Stillness - When did I truly become 'me'?

When did I begin to exist as "I"? Was it the moment my body took shape, the instant my consciousness flickered to life, or the very second someone’s gaze first caught mine? Quantum mechanics whispers an answer: every particle drifts in a sea of infinite possibilities until the moment it is measured. If so, "I"—the version of me in a hospital, the version resting at home, the one laughing, and th..

Hospitality for the First Person: The Pine, the Magnolia, and the Aesthetics of Deficiency

To the snow, I was a first. It is not only humans who experience "first snow"; for the flakes falling upon my head, I am their "first person." It is only natural, then, to act as a proper host for such a precious guest—to wait, to gaze, to touch, and even to open one’s mouth to greet them. If you watch the snow for even five minutes, you realize it does not descend of its own volition. It is swe..

The Ontology of Deficiency: On the Art of Forgiving One's Own Imperfections

To live as a "meditative human" is not about contemplating cosmic void atop a cloud. Rather, it is like opening the messy drawer of one's life, seeing the chaos within, and deciding not to set the whole house on fire. We spend our lives treating our flaws like uninvited relatives at a feast—hiding them behind curtains or wishing they had never been born. Yet, there is a strange, chilling dignity..

유머 코드에도 ‘법감정’이 있다?– 한국과 미국의 유머가 이렇게 다른 이유

1. 유머는 문화의 감정 실험장이다“왜 한국에선 이게 불편한데, 미국에선 웃긴 걸까?”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의문을 가져봤을 거야. 유튜브에서 미국 코미디를 보다가 “헉, 저건 선 넘은 거 아냐?” 하거나, 한국 예능에서 누군가 실수하는 장면을 보고 오히려 내가 더 민망해졌던 적.이 차이는 단순한 ‘웃음 코드’의 문제가 아니야. 각 사회가 ‘감정’을 어떻게 다루고, ‘법’과 ‘도덕’을 어떤 방식으로 연결하는지와 깊이 관련돼 있어. 바로 이 지점에서 ‘법감정(jurisprudence of emotion)’이라는 개념이 작동하기 시작하지.2. 한국식 유머: 체면과 예의의 감정 질서한국은 유교적 전통과 대륙법 시스템의 영향을 깊이 받은 문화권이야. 여기에선 ‘체면’, ‘공공 예의’, ‘위계질서’가 굉장히 중요..

일상의 철학 2025.05.23

우승이란 무엇인가 – 박지성과 손흥민, 그리고 자기이해의 여정

축구를 사랑하는 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우승"이라는 단어에 마음이 흔들린다.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순간, 그 빛나는 장면이 모든 고난과 좌절을 보상해줄 것만 같다. 하지만 우리는 정말 그 순간만을 위해 달려가는 걸까? 박지성과 손흥민, 두 한국 축구의 상징적인 선수의 커리어를 돌아보며, 나는 우승의 의미와, 그보다 더 중요한 ‘자기이해’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박지성 – 언성 히어로의 가치박지성은 늘 ‘언성 히어로’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세계 최고의 팀에서, 그는 화려한 스타플레이어가 아니었다. 결승전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아픔도 있었고, 때론 조용히 벤치에 앉아 팀을 응원해야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박지성의 헌신과 희생, 그리고 팀을 위한 묵묵한 태도는 오히려 더 높이 평가받고 있다. ..

일상의 철학 2025.05.22

나를 아는 용기, 나의 업보와 치유의 철학

나는 누구나 그렇듯, 내 삶의 짐을 지고 살아간다. 불교에서는 이를 ‘업보(karma)’라고 부른다. 업보는 단순히 전생이나 과거의 행위가 지금의 내 운명을 결정한다는 운명론이 아니다. 오히려 매 순간 내가 짓는 생각, 말, 행동이 나와 내 주변, 그리고 내 다음 세대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깊은 인과의 법칙이다.내가 살아오면서 겪은 상처, 부모에게서 받은 감정, 반복되는 행동 패턴들 역시 내 안에 남아 있다. 때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불안과 고통, 반복되는 실수, 관계에서의 어려움이 모두 이 보이지 않는 유산의 일부일 수 있다.이런 내 업보, 이 심리적 유산에서 나는 자유로울 수 없는가? 아닐 수도 있지만, 동시에 가능성은 있다. 불교는 업보를 ‘책임’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업보는 내가 지었으니, 내가 풀..

심리철학 2025.05.19

서른여덟, 가볍게 다가가지 못하는 나이

서른여덟은계절로 치면더운 공기는 남아 있지만햇빛은 점점 짧아지는늦여름의 오후 같았다.가끔은 여전히 웃고 떠들 수 있지만,그 웃음이어떤 피로의 끝에 있다는 걸나도 알고 있었다.사람을 만나는 일도이젠 쉽지 않다.어릴 땐 가볍게 말을 걸고웃으며 앉을 수 있었지만서른여덟은더는 어리지 않아서누군가에게 가볍게 다가가는 일이망설여지는 나이였다.상처받는 일보다상처 줄까봐 조심하는 일이 많아졌고가깝게 다가가는 대신서서히 멀어지는 선택을 할 때도 생겼다.하루는 일하고퇴근하면 조용했다.몸은 괜찮은데마음은 어딘가를다녀온 것처럼 피곤했다.쉬는 날 전날이면괜히 집에 곧장 들어가기 싫었다.어디론가 향하는 척잠깐 돌아 걷기도 했다.그럴 때면,가끔 술이 생각났다.심심해서,멍해서,공허해서.때로는 이유 없이,그냥 그런 밤이 있었다.술은 ..

일상의 철학 2025.05.10

Chat gpt에게 물어본 장자식 본성 진단

✅ [장자식 본성 진단 가이드]각 문항에 대해 당신의 생각을 "예 / 아니오 / 애매함" 중 하나로 알려주세요.답변을 기반으로 당신의 본성 흐름 유형과 장자식 자유 방식을 요약해드릴게요.🌱 1. 혼자 있을 때 가장 자주 하는 행동은 무엇인가요?(ex: 조용히 생각, 음악 듣기, 뭔가 만들기, 걷기, 넷플릭스 보기 등)🌱 2. 사람들이 다 좋아해도 나는 별로 안 끌리는 게 있나요?(예: 유명한 여행지, 유행하는 음식, 특정 인간관계 방식 등)🌱 3. 아무도 보지 않고, 칭찬도 보상도 없다면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싶나요?🌱 4. 자주 무시되지만 내 안에서 반복적으로 떠오르는 "작은 진심"이 있다면요? 🌱 5. 가장 편안한 표정 또는 감정 상태는 어떤가요? 🌱 6. 노력 없이도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일상의 철학 2025.05.10

트럼프 시대, 미국 법무부 신뢰 하락, 경제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

미국의 유명 정치매체 폴리티코(Politico)는 최근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 2기 들어 법무부(Justice Department, DOJ)에 대한 판사들의 신뢰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법무부는 원래 판사와 배심원들에게 “정직하고 믿을 수 있는 곳”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어요. 많은 판사들이 과거에 법무부에서 일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법정에서 DOJ 변호사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신뢰를 보냈죠. 그런데 요즘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고 난 뒤, 여러 재판에서 판사들이 법무부 변호사들에게 “정말 사실을 말하고 있는 거냐?”, “이 주장은 신빙성이 없다”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예를 들어, - 연방 공무원 해고 사유를 거짓으로 만들었다는 의혹 ..

미디어 조각 2025.05.06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 현실을 버티는 법에 대하여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삶. 누구나 그런 생각은 해본다. 그러나 현실은 광고처럼 조명되지 않는다. 사람의 마음은 하루면 바뀐다. 오늘 좋았던 일이 내일은 견딜 수 없이 싫어진다. 욕망은 깊지 않다. 욕망은 금방 변한다. 무르익기도 전에 식는다. 냉장고 속 김치처럼, 꺼내놓으면 금세 시어진다.그래서 좋아하는 일에 인생을 거는 건 위험하다. 마음이 자주 흔들리기 때문이다.잘하는 일을 하는 게 낫다. 심리학자들은 그것을 자기 효능감이라고 부른다. 나 이거 좀 하네, 그런 생각이 사람을 버티게 한다. 익숙한 일은 손에서 놓이지 않는다. 손에 익은 일은 몸을 덜 상하게 한다. 자꾸 하다 보면 정이 든다. 싫어도 정이 든다. 오래 보면 뭐든 익숙해진다. 익숙해지면 버티게 된다.워라밸, 좋은 말이다. 그러나 실..

일상의 철학 2025.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