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책 사유/사회과학 (6)
영혼의 요양소
공산당선언 - 칼 마르크스 & 프리드리히 엥겔스 지음, 이진우 옮김/책세상 하. 이 책은 정말 어렵다. 난해하고. 무슨 말인지... 배경 지식이 많아야 겨우 읽을 수 있는 책. 아무리 읽어도 이해가 안 가서 임승수 작가의 과 까지 읽었다. 은 꽤 충격이어서 나름 재밌었다. 은 내용과 작가의 설명으로 이루어진 책인데 작가의 설명 부분만 이해가 가고 같은 부분의 공산당 선언 내용은 이해가 안 가는 아이러니... 여기에 이런 글을 쓴다고 누가 봐줄 것도 아니고... 그냥 내 만족으로... 누가 봐줄 것 같으면 공산당 선언 같은 책을 읽었겠나........... 나도 내 의지로 읽은 게 아니고 독서모임에서 선정한 책이었기 때문에... 푸하핳... 글 쓰는 것에 이렇게 자유를 느껴보기 오랜만이다.. 엄청 검열하고..
저자: 니콜로 마키아벨리 / 강정인·김경희 옮김 책 이름: 군주론 출판사: 까치 이 책을 읽고난 느낌은 혼란스럽다. 도대체 현실 정치를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이상까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사람을 위하는 정치를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키아벨리는 '인간은 원초적으로 악하다'는 것에서부터 군주론을 집필했다. 인간은 악하기 때문에 국가가 안정이 되려면 어느 정도 정치적 술수(?)는 불가피하다고 생각했다. 고대 로마 제국의 영광이 서린 땅, 이탈리아는 서로마 제국이 476년에 게르만 족의 용병대장 오도아케르에게 멸망한 뒤, 중심 세력의 부재로 사분오열됐다. 11세기가 되자 유럽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번영에 힘입어 베네치아, 제노바, 밀라노, 피렌체 등이 지역..
제목에도 말했듯이 삶에 대해 막막함을 느끼고 있다면 한 번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크게 기대하시진 마시고 이런 생각을 하고, 그저 내 삶에 빗대어 느끼는 정도면 구입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앞 쪽에서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일'이 아니라, '놀이'를 앞자리에 두어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그래, 그거 누가 몰라서 그러나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저도 그랬지만, 계속 읽어봤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장관까지 지낸 유시민씨 조차도 크라잉넛을 예를 들며 그들의 삶의 방식을 부러워하는 게 느껴졌습니다. 자신은 그러지 못했기에, 하고 싶은 일보다는 해야할 일을 했다면서요. 그래서 정치판을 벗어나 이제야 정말 하고 싶었던 글쓰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크라잉넛 멤버들은 인생의 성패를 가르는 기준을 물질이나 지위..
본래 매스커뮤니케이션 매체는 인간의 의사소통을 용이하게 하는 한 수단에 불과했다. 그러나 오늘날에 와서 매스미디어는 도리어 인간의 의사 소통을 지배하는 위치에 서게 됐다. 그만큼 매스미디어가 인간이나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난 것이다. 과거에 사람들은 세상을 알기 위하여 집밖으로 나가야 했지만, 이제는 거꾸로 집안으로 들어와야 세상을 더 잘 알 수 있게 되었다. 아마 바쁜 직장인들보다 안방에서 TV를 많이 접하는 가정주부나 컴퓨터를 끊임없이 두드리는 젊은 우리가 세상 돌아가는 일을 더 잘 알고 있을 수도 있다. 특히 21세기에 들어선 우리는 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20세기를 주도하였던 신문과 방송은 이제 양적, 질적인 면에서 인터넷과 같은 훨씬 고도의 능력을 가진 ..
이 책은 국내 굴지의 광고회사 중 하나인 TBWA KOREA의 ECD(Executive Creative Director) 직책을 맡고 있는 박웅현씨의 이야기다. 굳이 광고인이 아니더라도 관심을 갖고 볼 수 있는 책이다. 광고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누구나 도움이 될 수 있는 창의력과 소통의 기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광고계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우리나라는 대기업 아래에 있는 광고 계열사들이 소위 잘 나간다. 예를 들자면 삼성은 제일기획, 현대자동차는 이노션월드와이드, LG는 HS애드, SK는 SK마케팅앤컴퍼니(통합마케팅), 롯데는 대홍기획, 농심은 농심기획, 두산은 오리콤, 한화는 한컴 등. 아무래도 같은 계열사이기 때문에 일감에 대해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아무래도 팔이..
이 책을 구입한지는 한 달 정도 됐다. 한동안 독서 권태기가 찾아와서 다른 것에 집중하고 있었다. 읽을 시간은 있었는데 눈 앞에 있는 책에 손이 가질 않았다. 그렇게 질질 끌다가 오늘에야 남은 부분을 마저 읽었다. 이 책을 처음 구입할 때에는 정치, 사회 분야에 엄청나게 열을 올리며 나중에라도 정치계 입문할 것처럼 사람들에게 내 생각을 전도(?)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허무하다고 느껴졌고 아무리 자기 생각을 얘기해봤자 다름이 아닌 틀림으로 인정해버리는 사회 분위기가 싫어져 내 현실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이 책 대부분의 내용이 안철수씨의 고민과 인생, 가치관, 정책적인 측면에서의 바람, 중산층과 서민들의 현실 등을 얘기하고 있기에 정치나 사회 문제에 관심 없는 사람들이 읽기에 다소 따분할 수 있다. 그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