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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록

아주 짦았던 부산 광안리 여행

온화수 2013. 3. 29. 13:58


처음으로 서울역에서 KTX를 탔다. 급 여행이라 부산까지 소요시간 3시간 동안 두 시간은 서 있었다. 




늦게서라도 앉으니 안 보였던 것들이 보이네.




사실 타자마자 우걱우걱 먹으려 했는데 앉질 못해서 늦게서야 먹었다.





부산역 도착 

내 정직한 포즈




내리자마자 바다내음

사실 바닷가에 살지 않는 나로서는

시장이나 마트의 생선 코너에서 나는 비린내 같았다.






부산역 전철에 들어왔다.

서울에 비해 사람들의 옷차림이 털털해보였다.




모든 게 신기했다.




좌천이라.. 좋지 않은 이름이다.




그 유명한 서면!




서울의 전철 2호선을 나타내는 색도 밝은 녹색인데 똑같아서 괜스레 신기했다.

다른 호선까지도 같은지는 모르겠다.





이런 것도 있구나.. 신기하고




2호선 전철 바닥도 신기했다.




전광판 글씨체도 서울과 달라 신기하고




땡땡이 의자 디자인도 신기했다.




카드를 저 곳에 찍는 개찰구도 신기하고




광안리역 내릴 때 전철 안내멘트가 갈매기 소리와 함께 나와서 신기했다.




역마다 스탬프를 찍을 수도 있다.






아무리 봐도 덜 세련 돼 보이는 글씨체

하지만 서울과 같다면 매력 없었을 듯




3번 출구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틀어




앞으로 쭈욱 직진하면 얼마 가지 않아 광안리 앞바다가 나온다.










내가 사는 도시 앞에 바로 이런 바다가 있다면

내 가슴 속에 낭만이 가득찰 것 같다.






아침에 나와 한 번 더 바다를 보고 나는 약속이 있어 

바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너무 급 여행이라 돈도 부족했고 시간도 애매했다.

이 근처 맥주집에서 밥 대신 맥주를 간단히 먹었다.

잠은 바로 근처에 아쿠아펠리스 찜질방에서 청했다.







파노라마로 찍어봤다.






부산역에 돌아왔는데 현대자동차 시승식을 하고 있어 한 번씩 타봤다.

그리고 나는 일정이 있어 돌아오고 여자친구는 혼자 부산을 돌아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