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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록

천천히 둘러보기 좋은 포천 아트밸리

온화수 2016. 6. 19. 14:51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고 입장하기 전에 주변을 둘러보았다. 

만들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하는 곳도 있고, 

매점과 만버칼이라는 음식점, 사진처럼 사진 찍기 좋은 곳들이 있다. 







입장료와 모노레일 비용을 계산한 티켓을 들고 모노레일 타는 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꼭 모노레일을 타야 올라갈 수 있는 건 아니다. 걸어서 올라갈 수 있지만 날이 더워서.





탑승해서 올라가는 시작 부근에서 찍은 사진.

속도는 굉장히 느리다. 롯데월드 내에 열기구 모양으로 레일 있지 않나. 그거보다 더 느린 것 같다.

시간은 4분??? 정도??? 

기구라기보다는 재미를 더한 에스컬레이터 정도라고 보는 게 좋겠다.





모노레일을 타고 내리게 되면, 그대로 위로 올라가면 천문과학관이 있고, 

옆이나 사선으로 내려가면 아트밸리 소개할 때 항상 보여지는 암벽 호수인 천주호가 있다.


나는 호기심이 많아서 천문과학관으로 향했는데, 대부분은 무시하고 천주호로 바로 향하려는 것 같았다.


나는 천주호보다 오히려 천문과학관이 더 기억에 남는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천문과학관에 꼭 둘러보는 걸 추천하고 싶다.





천주호다. 엄청난 감흥보다는 잔잔한 편안함을 가져다주는 곳이다.





조각공원과 소원의 하늘정원이다. 커플들의 흔적을 보면서 과거를 떠올려보기도 했다.

바로 위에 보이는 계단은 내려오려면 아이는 위험할 수도 있겠다. 생각보다 높고 무섭다.





막걸리병으로 이글루(?)를 만들었다.  겉으로 봤을 때 미술 작품의 하나로 나쁘지 않은 것 같지만, 내부는 너무나 형편 없었다.

'막걸리는 포천이 최고'와 같은 뻔하고 재미없는 워딩과 바로 위 사진 맞은 편엔 의자를 갖다 놓았다. 

앉아서 저 병을 바라보고 있으라는 건지, 아닐 것이다. 그저 쉬는 곳의 일부라면 납득이 가지만.





평일 오후 4시쯤에 갔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총 10명 내외 봤다. 

입구에서 입장 티켓과 모노레일 티켓을 판다. 


가격은 홈페이지에 나와있다. 링크: http://www.artvalley.or.kr/art9/cms/pubf.do?fn=artvalley/sub08&sm=1.3.0


평일이어서 그랬는지 공연 같은 건 하지 않았고, 카페 밸리라는 카페가 있는데 닫혀 있었다. 


왔다갔다 하는 버스도 있는 것 같았지만, 웬만하면 자차를 타고 오는 걸 추천하고 싶다.


아트밸리만 보러 오기엔 뭔가 허전하기도 하고, 접근성이 그리 좋지도 않다.


자차를 타고 오면 아트밸리 들렀다가, 주변에 다른 곳 둘러보고, 음식도 먹고 하면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