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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요양소
<미드나잇 인 파리> 중 헤밍웨이의 사랑론 본문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중 헤밍웨이의 말이다. 모든 선택에 있어 뒤돌아본다는 건, 진정 그것을 사랑하지 않아서다. 좋아하는 '척', 사랑하는 '척'을 한 거지. 내 맘에서 우러나온 선택이라면, 진짜 사랑한다면, 그것으로 인해 닥치는 그 어떤 고난과 죽음마저도 두렵지 않다. 그게 진로든, 사랑이든.
사랑한다면 온몸을 내던져야 한다.
온 몸을 던지기 전에 걱정이 일기 시작한다면
진정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내 목표는 이상적이고,
현실을 살아내기 위해서는
사랑하지 않는 걸 해야 한다.
이 둘 사이에서 방황하는 나는
아마도, 슬프게도,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목표를 사랑하지 않는걸지도.
차라리 온몸을 내던지던가,
그 이상적인 길을 걷다가
'아무 것도 안 되면 어떡하지...'란
고민 때문에 나를 석고처럼 굳게한다.
내가 사랑하는 것을 하기 위해,
사랑하지 않는 것을 해야한다면
그걸 해야하지 않을까.
그게 사랑이 아닐까.
나는 정말 사랑하던 것이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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