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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요양소
완벽한 공부법 - 고영성.신영준 지음/로크미디어 이 내용을 통째로 머리에 넣고 싶다. 한 번만 읽는 게 아닌 두고두고 읽고 싶고 확인하며 복기하고 싶은 책. 소설 작법서가 있다면 공부 방법서? 같은 느낌. 내용은 참 좋은데 행동으로 이어지는가가 늘 문제지. 그래도 많이도 나아지고 있다. 나 자신을 잘 타일러서 발전해보자. 성장형 사고방식을 형성하는 첫 번째 방법은 우리의 뇌가 성장한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다. 솔직히 믿고 말고 할 것도 없다. 뇌과학적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 실제로 인간의 모든 신체는 성인이 되면서 퇴화하지만, 뇌만큼은 다르다. 뇌는 부지런히 쓰면 쓸수록 신경간의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 내며 성장한다. 이를 뇌의 가소성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모든 사람의 뇌는 죽을 때까지 성장한다는..
나도 책을 좋아라하지만, 고전은 여전히 몰입하기 어렵다. 시대와 배경이 달라서 몰입이 잘 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통과하는 진실이 있기에 살아남았겠지. 그래서 어려워도 알려고 하는 사람이 있는 거고. 미국에 세인트존스라는 대학이 있다. 고전을 스스로 읽고 토론하는 형식의 인문학 학교다. 인문학이라고 해서 문과 성향의 학교는 아니다. 인문학 안에는 수학, 과학도 존재하니까. 1. 가르치지 않는다. 그날 수업에 읽어 와야 하는 책을 읽고 와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 된다. 하지만 그 책들은 아리스토텔레스의 , 플라톤의 , 칸트의 처럼 난이도가 초월한다. 교수는 없지만 튜터가 있다. 다른 대학에서는 교수지만, 세인트존스로 오면 튜터가 된다. 역할이 달라진다. 학생과 함께 공부한다. 자신의 지식을..
공부 좋아해서 하시는 분 거의 없으시죠? 근데 속상하게도 이 책을 쓴 분은 공부를 좋아해서 하시는 분이에요. 이 책에서 말하는 공부는 시험이나 자격증을 위한 공부와는 거리가 있는 공부예요. 순수 학문을 공부하는 재미! 이게 공부라면 저도 공부를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을 텐데. 시험이 있는 공부는 잘 안 하게 되어요. ㅠㅠ 요즘 경제 상황도 어렵고, 모든 관계가 돈이 결부되니, 알게 모르게 공허하잖아요. 그래서 매번 사람들 불러내기도 미안하고, 만나면 우울한 얘기를 알게 모르게 하게 되고. 만날 땐 좋은데 돌아오면 가슴과 등이 뻥 뚫린 것 같고. 백세 인생이라는데, 젊어서도 이토록 외로운데 어휴ㅠㅠ... 얼마 전에 진보적이라는 신문 오피니언마저도 40대 중반 칼럼리스트께서 카페에 혼자 오는 젊은 남자들이 ..
좋다. 좋다. 삶을 살아가는 자세를 알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사회 생활을 하다 48세에 심리학 공부를 시작해 그 후로 심리학 카페를 열게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책에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심리학 카페에서 지난 18년간의 기록을 다시 읽어보았다고 했다. 사람도 어림잡아 5만 명에 달했다. 그 중에서 겹치고 많이 고민하는 내용들을 이 책에 추린 게 아닐까. 그래서 그런지 파리에서의 고민이 한국에서의 고민과 별 다를 게 없어 보였다. 진로, 사랑, 공부, 회사의 상사, 친구들과의 관계, 결혼 등등 다양하지만 공감할 수 있는 문제들을 다뤘다. 나는 삶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다. 지난 몇 년간 다양한 책을 읽거나 방송을 보거나 팟캐스트를 들으며 깨달았던 내용들이, 이 책 안에 대부분 이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