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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요양소
영화 중 헤밍웨이의 말이다. 모든 선택에 있어 뒤돌아본다는 건, 진정 그것을 사랑하지 않아서다. 좋아하는 '척', 사랑하는 '척'을 한 거지. 내 맘에서 우러나온 선택이라면, 진짜 사랑한다면, 그것으로 인해 닥치는 그 어떤 고난과 죽음마저도 두렵지 않다. 그게 진로든, 사랑이든. 사랑한다면 온몸을 내던져야 한다. 온 몸을 던지기 전에 걱정이 일기 시작한다면 진정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내 목표는 이상적이고, 현실을 살아내기 위해서는 사랑하지 않는 걸 해야 한다. 이 둘 사이에서 방황하는 나는 아마도, 슬프게도,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목표를 사랑하지 않는걸지도. 차라리 온몸을 내던지던가, 그 이상적인 길을 걷다가 '아무 것도 안 되면 어떡하지...'란 고민 때문에 나를 석고처럼 굳게한다. 내가 사랑하는 것..
미디어 조각
2015. 7. 18.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