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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요양소
사람의 마음을 얻는 심리 대화법 - 박대령 지음/대림북스 쉽게 읽히고 아는 내용이 많지만, 그래도 상기시켜 주고 일상에서 많음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최고. 심리상담가들은 뭔가 사람을 꿰뚫어 보는 특수한 기술을 배울 것 같지만, 사실 알고 보면 우리 누구나 할 수 있는 아주 평범한 것을 배운다. 그중에서도 상담수업 첫 시간에 배우는 것은 '난 알지 못합니다'라는 마음으로 얘기를 듣는 태도다.이는 누구라도 할 수 있지만,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정관념과 편견이 있어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보기 어렵다. 어설피 판단하면 상대방은 기분 나빠하거나, 심한 경우엔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상담의 대가들은 상대방에 대한 판단을 최대한 미룬다. 그들은 어린아이처럼 호기심 가득한 눈..
이 책을 구입하게 된 동기는 이 책의 저자를 유튜브에서 접했다. 나는 평소 심리학과 철학과 같은 형이상학적인 것에 관심이 많아서, 유튜브에서도 그런 강의들을 종종 찾아본다. 이 저자의 이론이 어디에서부터 온 건지, 어느 학회의 이론인 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어서 호기심이 생겼다. 그래서 이 저자가 책까지 썼다는 걸 알게 되었고, ebook까지 구입하게 되었다. 요즘 시대에 성별을 나눠 심리를 말하는 건 구시대적인 것 아니냐, 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공감이 되는 건 왜일까? 이 책에 대한 내용이 학술적(?)인 용어가 다소 있어서, 심리학과 같은 것에 관심이 없다면 난해한 책일 수 있다. 유튜브에서 저자 이름을 검색해서 동영상을 몇 편 보고, 호기심이 생긴 후에야 구입하는 게 좋을 것..
나는 둔한 편은 아니다. 내가 기분 좋으면 성격이 둥글둥글하지만, 사람들에게 지치면 누구보다 예민해진다. 사실 나는 민감한 편이라 사회 분위기에 맞추려고 하니 집에 와선 지쳐버리는 것이다. 친구들과 대화하면 남에게 너무 맞춰주려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종종 들었다. 내가 문학에 한창 심취해 있었을 때, 보고 느꼈던 단어들이 친구들과의 대화에 나오려고 했던 적이 있다. 친구들은 책을 읽지 않아서 혹시라도 나에게 이질감을 느낄까봐 보다 익숙한 단어로 바꿔 말하려고 했다. 이 생각을 친구들에게 솔직하게 말했더니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한 것이었다. 하지만 내가 보다 난해한 단어를 자주 쓴다면 불편함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이런 것까지 신경 쓰는 정도면 나는 민감한 스타일이 맞는 것 같다. 한국에서 특히 남성이 ..
아마존 베스트셀러인 애덤 그랜트의 '오리지널스'를 읽었습니다. 거의 끝 부분인 402쪽에 '자신의 독창성이 어느 정도인지 무료로 평가해 보려면 www.adamgrant.com을 방문해보라.'라고 나와 있어서 접속해보려 시도했는데, 사이트가 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구글에 독창성 검사, 창의성 검사, 뭐 이런 것들을 쳐보기 시작했는데, 한국학습능력개발원이라는 곳에서 무료로 하는 간단한 테스트들이 많네요. 단, 회원 가입은 해야합니다. http://www.kladi.co.kr/freetest/freetest5.html 위 주소로 접속하시면 왼쪽 메뉴에 '무료심리검사'라고 있습니다. 누르시면 연령대가 나오고 연령에 맞게 선택하시면, 각종 테스트가 뜹니다. 전 청년층을 선택하고 뜬 페이지에서 '15. 창의성 검..
이 책 머리말에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조금은 고민해봤는데 순간 명확히 딱 무언가 떠오르지는 않았지만 저자의 답을 들어보니 비슷했다. 바로 저자의 답은 '가정'이라고 말한다. 나는 여자 친구와 미래에 대한 얘기를 곧 잘 얘기한다. 얘기를 하면서 주가 되는 게 화목한 가정인데, 미국 가족 영화처럼 2층 다락방이 딸린 큰 주택에서 주말엔 가족들과 여행을 가고 크리스마스 때는 집 안에서 재밌게 파티를 하는 그런 삶을 꿈꾸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얘기한다. 이에 반해 이런 얘기를 하면 내 여자 친구는 현실에 충실하라며 '관심 없다'라고 얼굴에 다 써져있다. 이렇듯 각각의 사람들은 외모, 거주지, 옷 입는 스타일, 좋아하는 것, 가치관 등이 다 다르다. 그러니 서로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