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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철학

게으른 나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온화수 2016. 4. 5. 02:39

내가 사회적 신분과는 너무나도 이질적이게, 재수 없어 보이는 클래식 음악을 듣거나 고전 그림과 책을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봤다. 결론은 나는 게으르니까, 였다. 나는 게을러서 무기력으로 둘러 쌓여 대체로 눈을 닫고 있어서 잠깐 빛이 들어오는 틈에 소중한 걸 채워넣어야 하는 것이다. 그거라도 안 하면 나는 더 없이 삐뚤어지고 못난 인간이 되어버릴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