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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요양소
뜨거울 수도 차가울 수도 없는 봄. 계절은 봄, 내 삶은 겨울. 돌이켜보면 봄, 눈 앞은 겨울. 겨울은 결국 잊혀진대. 당장은 겨울이지만 봄이 마음에 남을 것 같아. 사람은 대개 안 좋은 것에 더 집중하지만 시간 지나면 좋은 것만 기억하려 하거든. 그래서 슬픔조차도 시간 지나면 풍화되어서, 아무렇지 않아져서 그 자체가 더 슬퍼지는 거야. 뜨거운 커피를 먹다가 등에 열이 올라서 차가운 커피를 생각했어. 그러니까 또 배가 슬슬 아플 것 같더라. 그게 환절기 같아. 슬픔과 기쁨의 환절기. 어떤 걸 선택해도 조금씩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환절기. 사랑의 환절기, 삶의 환절기. 너는 뜨거울래? 차가울래? 아니면 나처럼 가만히 있을래? 가만히 있어도 괜찮다고 말해줘라. 목적 있는 관계는 서로를 관리하려 하기 때문에..
일상의 철학
2016. 4. 11. 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