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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요양소
이제 여름은 가고 있고 가을이 오고 있네요. 그래도 여름은 아직 미련이 남았는지 농사꾼들에게 마저 남은 따사로운 햇볕을 주고 있네요. 엄마 혼자 고추를 따시고 계셔서 마음이 걸려 고추밭으로 발걸음을 했어요. 우리 하우스 바깥 쪽인데요. 동네 강아지 녀석들 짝짓기 장소를 물색 중이네요. 제가 계속 쳐다 보니까 강아지 녀석들 의식하더라고요. 되게 웃긴 게, 불륜 커플처럼 집 앞에서 안 그러고 꼭 집 뒤에서 주위 눈치 보며 적절한(?) 장소를 찾네요. 고추는 빨간 걸 따야 해요. 파란 건 따로 고추장에 찍어 먹을 때는 몇 개 따지만요. 흠. 멀쩡한 걸 찍었어야 하는데 오른쪽 파란 고추가 조금 썩었네요. 이런 건 따서 바닥에 버려요. 빨간 고추를 저 꽁다리 반대쪽으로 꺾으면 '툭'하고 깔끔히 따져요(사진 상 위..
일상의 철학
2012. 9. 9.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