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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요양소
명상을 8일째 해오고 있다. 처음엔 5분도 안돼서 눈을 뜨고 괜히 코가 간지러워 자세를 유지 못하고 긁어댔다. 지금은 60분 남짓 눈 감고 앉아있다. 그걸 왜 하느냐고 하지만, 나도 모르겠다. 티벳 불교에 관한 책을 읽고 직접적으로 하게 되었다. 사실, 명상은 그 전부터 관심이 있었지만, 행동으로 이어질 만큼의 정도는 아니었다. 스티브 잡스와 같은 인물도 명상을 매일 아침 했었다길래 호기심은 갔지만,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직접적인 명쾌한 해답을 외부에서 찾을 수 없었다. 외부가 아닌 내부가 말하는 것을 들으라고. 이것이 다였다. 난 그 당시 나름 내가 원하는 가치관을 확립해나가고 있었기에 별로 끌리지 않았다. 하지만 티벳 불교에 관한 팟캐스트를 듣고 관련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절실해졌다. 처음엔 ..
일상의 철학
2015. 12. 8.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