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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요양소
를 읽고 나서, 아니 읽는 도중에 내 방 안에 있던 필요 없어진 물건들을 한 곳에 모으기 시작했다. 10년 가까이 된 핸드폰들, 재작년에 구입한 크리스마스 카드, 전 여친이 사준 괴로움으로 도배된 다이어리, 무엇 하나 규칙적으로 하지 못해 2일 분 남은 약봉지들, 작년 펌 했을 때 구입했던 왁스, 인터넷으로 스마트폰을 구입해 사은품으로 딸려 온 큐브, 책을 집착해 띠지마저도 버리지 못하는 나.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모은 것들을 버리려 분류를 하기 시작했다. "옛날 핸드폰이네. 이거 왜 버려. 나중에 가게 차리거나 하면 좋잖아." 엄마는 내게 말했다. "아니야. 버릴 거야." 나는 매몰차게 말했다. "이거 좋다니까. 나중에 인테리어 소품으로 필요할지도 모르잖아." 엄마는 다시 한 번 나를 설득했다. "아니..
일상의 철학
2016. 1. 27. 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