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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요양소
1. 발달이란 인간 신체의 외형과 기능, 행동의 특성, 인지 능력 등이 일정한 방향으로 변화되고 유형화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인간의 생애는 발달한 주요한 영역, 그 속도, 영역에 따라 몇 개의 단계로 구분하여 파악할 수 있다. 프로이트는 성적 에너지의 충족과 억압, 피아제는 인지발달, 에릭슨은 심리사회적 위기, 해비거스트는 주요 발달과업을 중심으로 인간의 발달단계를 분석했다. 2. 인간의 발달은 전생에에 걸쳐 이루어진다. 그 과정에는 생물학적 요인, 자연환경적 요인, 사회문화적 요인, 개인의 경험과 학습 요인이 상호작용하며 영향을 미친다. 생물학적 요인과 자연환경적 요인은 인간의 발달을 필연적인 것으로 파악하는데 비해, 사회문화적 요인과 개인의 경험과 학습 요인은 발달을 후천적인 과정으로 본다. 특히 경..
1. 인간 행동은 사적인 생활 및 집단 내에서의 생활에서 인간이 표현하고 반응하는 말과 행동의 일체를 말한다. 인간 행동은 쌍방향적으로 교환되며, 원만한 사회생활을 위해서는 타인의 행동을 적절하게 이해하고 그에 효과적으로 반응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2. 인간 행동과 유사한 개념으로 마음, 동기, 학습, 발달, 성격, 도덕성, 시민성 등이 있다. 이 중 성격은 개인에게서 나타나는 비교적 일관되고 특유한 행동과 사고의 양식을 가리키는 개념으로, 일반적인 인간 행동을 설명하는 데 가장 유용하다. 따라서 인간 행동에 대한 이론은 주로 성격 이론이다. 3. 인간도 생물종의 일부로 인간 행동 중에서는 동물의 그것과 유사한 것도 많다. 특히 생태중심주의는 생태계의 일부로서 인간과 다른 동물이 갖는 공통점에 주목한다...
부모가 자식을 강압적으로 조종하려 들면, 그 아이는 자기 내면의 또 다른 아이에게 강압적이 된다. 머리가 계획한 사회적 이상치를 스스로 설정하고 그걸 따라가지 못하면 자신을 혐오한다. 자신의 마음을 따르는 삶으로 아이를 안내해야 자신을 사랑하고 사랑을 주는 사람으로 성장한다.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도 그렇다. 자신이 그런 시대와 가족 사이에서 자라왔기에 그 모습이 싫음에도 부모를 닮아간다. 강압적인 환경 밑에서 자라왔다면 노력해야 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머리로 살지 말고 마음을 따라야 한다. 머리와 사회가 원하는 것보다 내 마음이 원하는 걸 해야 과정에서 만족을 느낄 뿐더러 결과도 수월할 수 있다. 결과가 좋지 않아도 과정이 즐거웠다면 그것만으로도 괜찮은 삶 아닐까.
인간의 생활주기(life cycle)는 태어나서 성장, 발달하고, 사망하는 것이다. 이러한 생활주기에서 인간의 성장과 발달에 대한 이해는 교육활동을 전개해 나가는 데 첫걸음이다. 인간의 성장과 발달에 대한 이해 없이 제대로 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신경생물학적 관점에서는 인간의 사고, 행동, 정서, 꿈 등이 신경계와 그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뇌의 활동 결과라고 본다. 따라서 이 관점에 의하면 인간의 모든 심리적 사건은 뇌의 활동 및 여러 신경계통의 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행동주의 심리학에서는 관찰할 수 없는 정신적인 개념으로 인간행동을 설명하려하기보다는 측정과 관찰이 가능한 인간행동의 원인들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인지론에 의하면, 인간행동과 심리적 사건들은 감각..
우리 집 뒷집에는 70대 중후반의 부부가 산다. 나는 5살 때 같은 동네 안에서 한 번 이사한 것 빼고는 서른 가까이 쭉 이 집에서 살았다. 그때부터 이웃이었다. 뒷집 부부를 친근함을 실어 늘 존재하는 '뒷집'이라고 부른다. 혹은 뒷집 할머니네. 어릴 때는 어른들의 삶에 자세히 관심이 없었다. 근데 나는 어느 날부턴가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생각하고 파악해보려는 시도를 하기 시작했다. 스무 살 중반이 지나서 세상이 마음대로 안 돼가는 걸 느낄 때쯤 사람과 사회를 알고 싶었나 보다. 뒷집 부부는 여름에는 내방 창문 너머에 조그만 하우스와 텃밭에서 열일을 한다. 뒷집 할아버지는 내가 방 창문으로 몰래 관찰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가끔 어린아이 같은 행동을 했다. 가령, 자기네 덩치 큰 믹스견을 목줄에 매달고 ..
교육은 인간은 어떤 존재인지, 인간이란 어떤 존재가 되어야만 하는지, 어떻게 그런 인간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답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이루어질 수 있는 활동이다. 교육은 인간이 속한 시대, 사회와 분리될 수 있는 별개의 활동이 아니다. 교육이란 그 시대와 사회의 가치관의 반영으로서, 이상적인 인간상을 실현하기 위한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상적 인간상에 대해서는 주로 철학 분야에서 탐구되어 왔으나, 정치학, 경제학, 사회학, 심리학 등의 분야에서도 나름대로 이상적 인간상에 대해 논의하고 연구해 왔다. 교육학은 인간이 어떤 가치를 지닌 인간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연구결과를 체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규범과학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이 헌신할 만한 가치를 어떻게 교육할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