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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록

[대구광역시] 대구 커피에 취해 잠 못 이룬 밤

온화수 2011. 10. 8. 03:57

대구는 여러 자연 경관도 멋지지만 '음식의 선도지역'이라는 명성을 갖고 있습니다. '교촌 치킨'과 '호식이 두 마리 치킨'도 대구에서 출발한 브랜드라고 합니다. 커피에 있어서도 대기업에 밀려 지역의 브랜드가 힘을 쓰지 못하는 다른 도시들과는 다릅니다. 저는 처음 대구 시내에 방문에서 깜짝 놀란 것이 스타벅스와 같은 대기업 커피숍이 무척 적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수도권은 물론이고 강원권에도 대기업 커피 브랜드가 골목 골목마다 판을 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명성이 자자한 대구의 토종 브랜드 커피 전문점 5곳을 돌아보았습니다.

 

첫 번째 다빈치 커피 공원점 입니다.

 

.

내부도 깔끔하죠~~~? ㅎㅎ

   

결정적으로 아메리카노의 맛은.. 비슷합니다..

(너무 솔직했나..ㅋㅋ)

사실, 5곳을 돌아다니면서 5잔 넘게 아메리카노만 마시니 그 미묘한 차이를 글로써 표현 해내기가 힘듭니다. - -;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향은 깊다는 점^^;

 

사실 저 분이 인터뷰 요청을 10번 정도 거절하셨는데, 저희가 11번 부탁해서 따냈습니다.

저 분도 참 저희보고 징하다고 하셨을 거에요. 죄송했습니다ㅠㅠ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핸즈커피 동성로점 입니다.

여성 분들이 정말 좋아하실만한 곳이에요. 가보시면 그 이유를 알 게 될거에요.


아기자기한 입구


 


여성 분들 예쁘다고 난리났습니다!ㅋㅋㅋ


 

내부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녹차프라푸치노와 소다 음료, 쿠키입니다. 저희 조 여성 분들은 녹차프라푸치노를 선호했습니다.

저는 녹차 종류를 좋아하지 않는 터라 색깔이 예쁜 소다 음료를 맛 보았는데,

아래 빨간 게 안 섞이고 색깔만 믿고 노란 색만 먹어서 매우 썼었어요.

섞어서 마셔야 그제서야 진정한 본연의 맛을... - -;



 

처음에 여성 분들이 좋아하실 만한 이유가 바로 이 사진에 있습니다.

카운터에 훈남 분이 계시고, 저희 조에 여성 분들 비율이 많아서 그런지, 핸즈커피에 가장 오래있었던 것 같아요~^^

 

 세번째로 찾아간 곳은 안 커피 동성로점이에요.

 

 취재에 열심히인 우리 조원들. 옆으로 창문에 비친 저의 가냘픈 모습도 보이네요.

 

들어가서 인터뷰 하기 전 먼저 양해를 구했습니다.

저희 조원들이 요즘 대세인 정재형씨 머리(?)를 닮았다고 칭찬이 자자했어요.


 

 

차도녀 컨셉으로 촬영을 했어요. 정말 인정머리 없어보이네요.

그만큼 연기의 집중력이 뛰어났던 것 같아요.ㅋㅋㅋㅋㅋ



그 때는 커피를 하도 먹어서 몸에서 커피 냄새가 나고 아무리 맛있어도 힘이 조금 들었었어요 ^^; 지금보니 너무 먹고 싶네요!

 

 네번째로 향한 곳은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동성로점이에요.





매장 안도 시원하고 크기도 큼직하니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았어요.

 

대구의 커피 맛에 다들 놀라는 모양이에요. '헉!'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커피명가 경대북문점이에요.

 

원래 커피명가 인테리어나 분위기는 경대북문점과는 많이 달라요.

커피명가는 올드한 분위기가 강한데, 얘기를 들어보니

이 곳은 대학가 앞이라서 젊은 층을 상대로 다르게 인테리어를 했다고 합니다.




아기자기하고 색도 예쁘고 안 예쁜 곳이 없어요..후..

 

아메리카노와 복숭아 아이스티에요. 커피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각각의 특색이 있고 분위기가 있으니 어느 한 곳이라도 들려보세요.

저희 같이 5곳 다 가서 5잔 이상 마시지 마세요. 돌아가서 잠 들기 힘들었어요.ㅎㅎ


동일 메뉴와 비교해 대기업 브랜드 보다

커피 가격이 30% 정도 저렴한 대구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