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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출정식 경기] 대한민국 vs뉴질랜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다

온화수 2012. 7. 15. 20:03


9살 차이나는 남동생과 함께 런던올림픽 출정식 경기인 대한민국과 뉴질랜드의 경기를 보러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방문했습니다.




플래카드 안의 박주영 선수처럼 오늘 웃을 수 있을지.




경기 끝나고 런던올림픽으로 향하는 출정식을 하는데 2PM과 함께합니다.




중계는 KBS가!




경기 시작 3시간 전인데 날씨가 우중충하고 비가 중간에 내리다가 말다가 하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안에는 보조구장도 있는데 미래의 세계스타들이 땀흘리며 재밌게 훈련하고 있었습니다.

어린이들인데도 체계적이고 열심히하더라고요. 저 어릴 적에는 말 그대로 동네 축구, 맨땅 축구였는데...






폰으로 찍은 영상이라 화질이 좋지 못합니다.
위 사진의 경기장 말고 조금 더 내려가니 풋살장이 있었는데요. 이곳에서는 더 어려보이는 저학년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있었습니다.
취미반인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지만 코치도 있더라고요. 아이들이 코치 선생님 말을 안 들어서 웃기기도하고 참 귀여웠습니다.



코카콜라에서 캔콜라를 하나씩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하고 있었습니다.




갤럭시S3는 아직 준비중






경기장에 너무 일찍 와서 지쳐보이는 사람들이 있네요. 저도 사정이 있어 5시간 전에 와서.. 마찬가지로 ^^;




전날까지 같이 갈 사람이 없어 고민하다가 어린 남동생이 같이 가자고 해서 당일 표를 구해야했습니다. 현장판매 밖에 길이 없다고 생각했죠.

근데 인터넷 검색해보니 마침 사정 상 못사게 됐다는 글을 발견해서 1등석가 3만원인데 장당 2만5천원에 운좋게 구하게 됐습니다. 

더구나 실제로 만나서 직거래하니 VIP표였더라고요. 뭐 다른 게 있다거나 그런 건 아니었던 것 같아요. 사실 저하고 동생은 축구만 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경기 시작 30분 전! 끝나고 출정식 때문에 그런 건지 평소와 달리 6시에 경기가 치뤄졌습니다.




선발 선수입장입니다. 왼쪽부터 5번 김영권 11번 김보경, 4번 황석호 8번 기성용, 9번 박주영, 17번 지동원, 13번 박종우, 2번 김창수, 14번 윤석영, 18번 정성룡 그리고 악수하고 있는 우리의 주장 10번 구자철 선수입니다.




얼마 전 발표된 런던 올림픽 명단의 등번호와 전부 달라서 조금은 당황했습니다. 18번을 달고 있는 정성룡 선수를 보고 처음에 의아하다 했죠.


 



뉴질랜드 선수들 모습입니다.




선수입장 영상입니다.


폰으로 촬영해서 포맷이 이상한지 프리미어에서 저장이 안 되네요.. 그래서 그냥 다음팟인코더로 영상만 붙였습니다..ㅠㅠ..






경기 시작!




왼편엔 콧수염이 멋진 부산의 아이콘 13번 박종우 선수와 오른편엔 제 2의 박지성 김보경 선수!

그 뒤 양쪽으로는 기성용 선수와 구자철 선수가 보이죠?





노려보는 것 같은 무서운 표정의 홍명보 감독님!




김보경 선수




기성용 선수




또 기성용 선수.. 제가 좋아하나봐요.. 




'라인브레이커'란 별명을 가진 부산 측면을 맡고 있는 김창수 선수! 저는 개인적으로 김창수 선수의 활약이 제일 좋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전반 18분 지동원 선수의 돌파 페인팅에 이은 윤석영 선수에게 패스. 다시 윤석영 선수는 논스톱으로 박주영 선수에게 패스하면서 박주영 선수가 골문 앞에서 재치있게 왼발 뒤꿈치로 가볍게 골을 밀어 넣었습니다. 전반전은 1-0으로 앞선 채 마쳤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백성동 선수가 하프타임에 몸을 풀고 들어가네요. 




왜 이리 아이들이 저 구석에 몰려 있냐면, 하프타임 끝나고 다시 나오는 선수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사진을 찍기 위함이죠. ㅎㅎ




선수들이 다시 나오고 결의를 다집니다.




그 반면에 뉴질랜드 선수들은 자유롭습니다. 11번 선수와 그 옆 선수는 대한민국 선수들의 결의를 다지는모습이 신기한가 보네요.




후반전 시작합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는데 뉴질랜드 골키퍼 교체합니다.




64분, 우리나라의 첫 교체가 이뤄집니다.

11번 김보경 선수와 좋아하는 백성동 선수가 교체됩니다.

후반에는 경기에 집중하느라 사진을 많이 못 찍었네요. ㅠㅠ




매번 대표팀 경기하면 인터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어디서 하나했더니 운동장에서 하는군요.

구자철 선수 멋집니다.


경기는 2:1로 승리했습니다. 남태희 선수가 두번 째 골을 멋진 트래핑 후 수비수까지 제치면서 멋진 골을 성공시켰죠.

근데 그것보다 대단했던 건 리틀 알론소를 보는 듯한 기성용 선수의 멋진 패스가 일품이었죠. 

뉴질랜드 수비 뒷공간을 활용한 롱패스. 매우 멋진 훌륭한 패스였어요.





코카콜라에서 후원 많이 하나보네요. 코카콜라에서 올림픽 대표팀 격려금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경기장 내 불을 다 소등하고 출정식 시작!




먼저 2PM의 신나는 무대! 너무 빛이 강하다.. 2PM입니다.. - -;





흠. 재밌어요.




드디어 출정식 선수입장입니다. 제일 처음에 나오는 선수가 정성룡 선수인데 장내 아나운서가 정성룡 선수 외치자마자 찍어야겠다 싶어서 정성룡 선수 외치는 건 짤렸네요.

포스팅이 너무 긴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사진 몇개 버렸는데도 이렇게 많네요.. 아무튼 런던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