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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요양소
유니클로에서 8월에 반팔 셔츠 구입. 본문
블로그를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상품 판매원이 돼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는 그저 내 얘기를 나누려고 블로그를 시작한 것인데, 점점 완성도를 높이고, 많은 정보를 담아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시달려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블로그를 방문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그 블로거는 자기 이야기를 쉬울 땐 쉽게, 진지할 땐 진지하게 썰을 풀어낸다. 블로그를 하는 이유가 뭔지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
이 제품 명이 '코튼리넨 마드라스 체크 셔츠(?)' 인 것 같다. 정확치는 않다. 이제 가을이 왔는데 이걸 왜 샀냐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텐데 한 달 전에 구입했다.
반바지에 위에 이 셔츠를 안으로 넣어 입으면 참 예쁘다. 그렇다고 너무 배바지를 추구하면 안 되고 안으로 넣은 다음에 살짝 헐렁하게 벨트를 덮힐랑 말랑 셔츠를 빼주는 게 중요하다.
유니클로가 일본 기업이라 그렇게 마음이 가지는 않지만, 가격 대비 훌륭하니 눈이 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내가 한 번 브랜드를 만들어볼까.
여자들이 기분이 우울하면 머리를 하러 가거나 옷을 사는데, 그게 나와는 먼 얘기라고 생각 했다. 하지만 돈을 조금 더 들여 파마도 해보고, 옷도 새로 사고, 신발도 구입하니 정말 기분 전환이 되더라.
이제는 책 말고도 적당한 내 수준에서 계절에 필요한 옷 정도는 틈틈히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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