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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록

[경기 포천] 산중의 우물, 산정호수에 가다 2편

온화수 2011. 10. 8. 17:34

이제부터는 본격적이 이열치열 코스인 산책로에 들어섰습니다.

시작은 참 마음도 가볍고 이름이 또 '산책로'인지라 즐겁게 걸었습니다.

조금 걸으니 산정호수 가족호텔 앞에 산정호수 약도가 있었는데요. 거리를 딱히 안 보고 호수 전체가 한 눈에 보여서 만만하게 보았습니다.

여긴 음식점 같았어요. 장사를 하는지 모를 정도로 너무 조용했습니다.

이열치열 여행인 걸 아는 걸까요. ㅎㅎ

장승들도 보여서 표정을 따라..해봤습니다..허허..

걷다가 더우면 호수도 보고, 앞에서 사진도 찍고.

또 걷다가 지치면, 산도 한 번 보고.

걷다 보니 허브와 야생화 마을이 나왔습니다.

들어가시면 각 종 허브와, 카페, 허브 관련 상품들이 있습니다. 저는 허브롤온에 관심이 가장 많이 가더라구요.

집중력과 불안, 초조함에 도움을 준다고 해서 ^^;

허브를 다 구경하고 나와서 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 음식점들이 있는데요. 골목으로 들어가면 산책로 크게 돌아가는 길이 나옵니다.

산책로를 조금 걷다보면 작년에 KBS2에서 방송했던 '신데렐라 언니'의 촬영 세트장이 나옵니다.

저는 사실 드라마를 보지 못해서 어떤 장면에서 나오는지 몰랐습니다.

집은 참 예쁜데 드라마 장면 이입이 안 돼서 개인적으로 저에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제 다시, 산책로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 물들이 참 깨끗하고 시원하더라구요. 조금은 지친 걸음을 위로 받았습니다.

하지만, 여기부터 마음 단단히 가지셔야 해요. 저희는 아무 것도 모르고 걷다 보면 다시 산정호수 입구가 보이겠지 했는데,

돌아오기까지 1시간 반 정도가 걸렸습니다. 이 정도 걷기 꺼려지시면 다시 뒤로 돌아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시간 정도 걸은 후 찍은 사진입니다. 산책로라서 가볍게 생각하고 걸은 탓에 더 힘들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표지판이 중간에 자주 없고 거리도 명시되지 않아서 그 점이 아쉬웠습니다.

힘들 때면 자꾸 풍경들이 이렇게 위로를 해줍니다.^^;

애써 밝게 웃어봅니다.

조금 더 걸어 구름다리를 지나 오른쪽 방향 막바지 산책로를 지나 1시간 반에 걸친 '산책로'까지 다 돌아보았습니다.

저는 '길어봤자 30분 정도겠지.' 생각하고 걸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길어서 당황했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표지판에

등산로 처럼 거리가 명시되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1편 보기 - http://kangbelief.tistory.com/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