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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요양소
이 책 머리말에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조금은 고민해봤는데 순간 명확히 딱 무언가 떠오르지는 않았지만 저자의 답을 들어보니 비슷했다. 바로 저자의 답은 '가정'이라고 말한다. 나는 여자 친구와 미래에 대한 얘기를 곧 잘 얘기한다. 얘기를 하면서 주가 되는 게 화목한 가정인데, 미국 가족 영화처럼 2층 다락방이 딸린 큰 주택에서 주말엔 가족들과 여행을 가고 크리스마스 때는 집 안에서 재밌게 파티를 하는 그런 삶을 꿈꾸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얘기한다. 이에 반해 이런 얘기를 하면 내 여자 친구는 현실에 충실하라며 '관심 없다'라고 얼굴에 다 써져있다. 이렇듯 각각의 사람들은 외모, 거주지, 옷 입는 스타일, 좋아하는 것, 가치관 등이 다 다르다. 그러니 서로 성격..
자녀 교육에 관한 책을 이제 갓 학생을 벗어난 내가 볼줄은 몰랐다. 지금 굳이 자녀 교육에 관한 책보다는 고전 책이나 베스트셀러와 같은 책들을 먼저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처음으로 위드블로그에서 책을 받아보게 되었다. 나는 학교에서 광고홍보를 전공했기 때문에 위드블로그 및 출판사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요즘 들어 블로거들이 신뢰를 많이 잃고 있고, 더구나 이런 상황에서 예비 소비자에게 내 느낌을 왜곡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느낀 그대로 쓰겠다. 우선, 이 책을 처음 접한 느낌은 상당히 생소했다. 예상과는 달리 종교적인 느낌이 강했다. 책 표지에 나와있는 '영성'이라는 단어를 모른 내 무지의 탓이 크겠지만. 제게 영성으로 충만한 삶이란 신의 품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