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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철학

놀라운 캠핑 술집, 구리 백곰캠프

온화수 2013. 12. 26. 16:28


위치는 구리 시장 끝으로 나오면
바로 왼쪽 2층에 있다.

간판이 어두워서 열었는지 헷갈린다.

네이버 암만 검색해도 안 나오니

이 위치를 확실히 보고 가는 게 좋겠다.



캠핑 술집은 처음 가봐서 신선했다.

신기하면서도 어리둥절 했던 게

사진 속에서 그대로 보인다.

왠지 창피함이 느껴지는 사진이다.



뒤에 큰 텐트에 들어가고 싶었다. 

우리는 캠핑 의자라 다소 불편했다. 

하지만 시간 지나면 적응이 된다.

분위기에 취한다. 

의자도 편하게 다가온다.

아래 사진 오른쪽의 아녀자들처럼

앞으로 당겨 앉아야 편하다.



고기 천천히 굽는 걸 좋아해서 

종업원이 급하게 고기 올려놓는 거 

무척이나 싫어한다. 

천천히 먹는 편이라 고기 타지 말라고

불 줄여 놓으면 고새 와서 

다시 키워놓는다던가. 

기 싸움하자는 것도 아니고.

근데 여기는 그런 게 없어 좋다. 

가스레인지라 내 맘대로 끄고 켜고 

정말 캠핑하는 것처럼 편하다.



삽겹살은 초벌구이 해서 나온다. 

가격은 삽겹살 1인분에 8천원이었나. 

솔직히 맛은 평범하다. 하지만

저렴하다. 재밌다. 후회는 안 된다.

친구들 하고 같이 오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오고 싶다.

그럼 된 거 아닌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