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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요양소
소곱창이 맛있는 가로수길 맛집 '우장창창' 본문
가로수길에 갔다. 배가 무지하게 고팠다. 술도 고팠다. 우리가 원래 가려던 집이 있었는데 자리가 없었다. 돌아다녔다. 점점 다닐수록 가로수길에 사람들이 늘었다. 손님 없던 가게도 거의 다 차기 시작했다. 그래서 가까운 곳에 있는 곱창집에 들어갔다. 가게 이름은 우장창창!
먹는 데 집중하기 위해서 밑반찬 같은 건 안 찍었다. 먹어보고 맛있으면 찍고 맛없으면 안 찍는다. 고추장에 볶은 곱창 아니면 이런 곱창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긴 비리지도 않고 맛있었다. 술 생각날 때마다 매번 이 집이 생각나지는 않겠지만 곱창 먹고 싶을 때는 이 집이 생각날 것 같다.
소곱창을 부추와 함께 소금장 찍어 참이슬 한 잔이면 금상첨화!
처녑과 간(?)이 공짜로 나온다. 먹어보지 않아서 고민했지만 용기있게 소금장에 찍어먹어보니 쫄깃하고 고소한 소금장 맛이다. 내가 다 먹었다.
소곱창 가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 1인분에 1만8000원이었던 것 같다. 막창도 맛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다음엔 막창을 먹어야겠다.
사족: 천엽이 아니고 처녑이 맞는 말이란다. 얼핏 들은 기억이 있어 천엽으로 써놓고 찜찜해서 찾아봤다. 천엽이 아니고 처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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