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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소믈리에가 있는 가로수길 맛집 '장뚜가리'

온화수 2013. 10. 7. 22:16

가로수길에 분위기 좋은 막걸리집이 있다길래 지인을 따라갔습니다. 막걸리보다는 맥주가 당기는 날이었지만, 적극 추천을 한다니까 어쩔 수 없었죠. 입구에서부터 사람들이 많길래 조금 망설여졌지만 나올 때는 꽤 만족했습니다. 이 집 이름은 '장뚜가리'란 집이에요.




분위기 있는 막걸리집이라고 들어서 어느정도 예상하고 갔는데 기대 이상이네요. 패밀리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에서 막걸리를 팔고 있었습니다~




기본으로 나온 건데요. 감자입니다. 맛은 달달하고 고소한 휴게소 감자 으깨놓은 맛? 시간 지나면서 점점 맛있어지더라고요. 휴게소 감자보다는 더 부드럽고 달달해요.


 


저희는 메인 하나를 시켰는데 이것도 함께 나왔어요. 저 소스 맛에 엄청 빠졌었어요. 집에 가서 해먹으려 자꾸 맛을 보고 곱씹어봤었어요. 그만큼 아주아주 맛있었어요.




드디어 메인이 나왔어요. 가격은 만 얼마였었는데.. 만 후반대였던 걸로 기억해요. 양은 많지않지만, 맛이 훌륭해서 만족했어요. 어차피 막걸리와 함께하니 많이 먹지도 못하고요. 




막걸리 소믈리에가 운영하는 곳이라는데, 거기서 추천해주는 원주 옥수수 생동동주를 시켰어요.




색깔이 노랗고 고소해요. 대신 막걸리 특유의 단맛은 덜하고요. 막걸리 본래의 맛을 원하신다면 지평막걸리였나? 1번 막걸리였는데 그걸 드셔보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게 더 맛있었어요. 


막걸리 값이 6천원이나 되지만, 분위기가 맛에 취해 비싸다는 생각은 전혀 못했습니다. 오히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었어요.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