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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57 후기] 소니의 DSLR a57이 드디어 집에 도착하다

온화수 2012. 10. 25. 20:19


카메라를 사려고 미러리스와 DSLR을 놓고 고민을 많이 했다. 요즘 보면 DLSR 보다는 휴대성이 좋고 화질도 그만큼 그에 못지 않게 잘 나와서 미러리스를 많이 찾는 것 같다. 나도 그와 같은 고민을 잠시 했다. 미러리스가 가볍고 화질도 어느 정도 받쳐주니까 내가 굳이 무거운 DSLR을 구입할 필요가 있을까? 라고 말이다.


그래서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려고 한창 알아보고 있었다. 근데 알면 알수록 단점을 알게 되고 나의 욕심을 채워주는 미러리스 카메라는 DSLR 보급기 가격을 훨씬 뛰어 넘었다. 오프라인 매장도 우연히 가봤었는데 매장 직원이 "아무리 그래도 미러리스는 DSLR을 따라가지 못해요."라는 말에 DSLR을 사기로 마음을 굳혔다(귀가 워낙 얇아서).


나의 고민은 또 다시 시작 됐다. 

100만원 정도로 살 수 있는 DSLR이 뭐가 있을까. 막 나온 따땃한 캐논 650D를 살까. 아니야. 추가 제품까지 사면 가격이 만만치 않아. 그럼 한 단계 낮춰서 600D를 살까. 아니야 왠지 그건 싫어. 니콘은 극 우익 기업이라는 소리를 들어서 그냥 싫고. 뭐 일본 기업이 다 비슷하겠지만. 그래도 그나마.. 그렇다고 DSLR 모양의 삼성 미러리스를 사기엔 가격대가 DSLR과 비슷하니 아쉬움이 많고..


이런 저런 끝없는 고민 하다가 소니 제품을 봤는데 가격 대비 스펙이 아주 마음에 들었고, 최신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조금만 욕심 더 내면 저렴한 렌즈까지 살 수 있을 만한 가격대였다. 그래서 결국 결정한 게 소니 'a57.'



이제부터는 재미없는 얘기 그만하고, 본격적인 개봉기를!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에 들어오니 '두둥!'

집 오면서 카메라 올 생각에 주위 의식 잘 해서 노래 조차 흥얼 거리지 않는 내가 콧노래 부르며 방방 뛰며 왔다..




삼각대를 뜯으면 이렇게. 조금해보이지만 3단이어서 다리 다 빼면 약 2M 정도 되는 것 같다. 자세히 재어보진 않았다. 아까 흥분해서 펼쳐 본 그 때의 기억이라..




박스 뜯기~~ 룰루 랄라~~~♪




풀패키지 셋트와 이벤트로 받은 것들.

왼쪽 위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첫 번째 줄 8G 소니 정품 메모리, 이벤트로 받은 트랜센드 32G 메모리, 호환 후드, 추가로 구입한 소니 정품 배터리, HOYA UV 필터 번들 크기용, 이름 모를 UV 필터 50mm용, 차량용 충전기, 소니 알파 삼각대(삼각대 가방은 찍지 않았음).


두 번째 줄 소니 무선 리모컨, SD리더기, HDMI케이블, 카메라 보호 알파 포켓융, 청소 도구.


세 번째 줄 핸드스트랩, LCD 액정 필름, 이벤트로 받은 렌즈 통, 알파 가방.


제일 아래 첫 번째 상자에는 a57 바디, 카메라 연결 끈(?), 기본 배터리, 배터리 충전기, 연결 USB, 번들 렌즈. 두번째 조그만 상자에는 50mm 단렌즈. 설명서나 정품등록증 같은 건 제외.


 


번들 착용한 모습.




LCD 액정 필름을 아직 붙이지 않았다. 붙이려면 저 주황색 스티커를 떼고 붙여야 하는 크기.




 마지막으로 단렌즈 착용한 a57의 모습.


닦고 조이고 기름칠하니 하루가 거의 다 갔네. 할 일이 산더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