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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요양소
영어를 잘한다는 게, 회화 잘하는 게 영어 잘하는 거예요? 현실적으로 영어를 잘한다고 하는 것은 영어회화를 잘하는 것이 아니고 composition. 영어는 어디까지나 작문에서 결정되는 겁니다. 말 잘하는 애는 미국에서 데려오면 되고, 교포들 데려오면 수 억만 명이 있어요. 미국의 교포들 얼마든지 있어요. 그런데 그런 사람을 우리나라가 영어를 잘한다고 해서 필요한 게 아니에요. 영어 잘하는 사람들은 사장님한테 편지라도 한 장 써드리고, 인보이스(invoice)를 낼 때라도 근사하게 쓰고, 누구한테 bargaining할 때 남을 설득할 수 있는 편지라도 격조 있게 근사하게 쓰고. 청와대 비서실에서도 세계에 무슨 공문을 낼 때 영어가 근사해야 되고, 외무부에서도 그렇고, 모든 것이 작문입니다. 영어실력은 작..
결핍이 꿈을 키운다. 꿈은 찾는 게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내 손으로 들 수 있을 정도의 목표와 부담을 가지고 실천하라. 목표가 크면 놓친다. 그렇게 해서 실천하면 자기 신뢰가 생기고 자기 실행력 엔진이 커진다. 일터가 꿈터일 수 있다. 한 명의 꿈이 아닌 만명과 함께 일으키자. 자신이 얼마나 가치있는 사람인지 보여주자.
플랜맨 (2014) The Plan Man 7.9감독성시흡출연정재영, 한지민, 장광, 김지영, 차예련정보코미디 | 한국 | 115 분 | 2014-01-09 글쓴이 평점 '플랜맨 봐야지!' 하고 영화관을 간 건 아니다. 늦은 시간에 갔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시간대의 영화를 선택했다. 그게 '플랜맨'이었고,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중박이다. 한정석(정재영)은 모든 걸 계획한다. 출근 시간에서부터 편의점 가는 시간까지 매일 같은 시간 알람 소리에 움직인다. 그러므로 주변 사람들은 한정석이라는 인물을 이상하게 생각한다. 그 와중에도 매일 가는 편의점 여인을 흠모한다. 자기와 같은 결벽증을 가진 여인에게 끌린다며 고백하지만 잘되지 않는다. 그런 모습을 그녀가 싫어하기 때문에 자신의 모..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구나있는 재료 가지고상상해서 칠한 것 뿐인데괜히 뿌듯하다
01나는 내가 너무나도 무섭다. 착하기만 한 아들이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내 안에 있는 응어리의 원인은 뭘까. 02내가 저지른 일들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성격이었으면 좋겠다. 며칠이고 온종일 붙잡고 놓칠 못한다. 게다가 실수에 대해 확대 해석을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무척이나 괴롭다. 03사람에게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아서 솔직하려고 든다. 그러다 보니 너무 솔직해져서 왠지 안 좋은 소리도 들을 것 같다. 들리는 것 같다. 어쩔 수 없겠지.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솔직할 수 없다. 희롱하는 것 같다.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내가 자괴감이 든다. 원래 사는 게 이런 건가. 04정신을 요즘 너무 놓는 것 같다. 어디에서 상담을 받았는데 나보고 사춘기란다. 생각해보니 난 사춘기 없이 착하게..
결론부터 말하자면 꽤 도움 되는 책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광고에 뜻이 없다면 다소 지루할 수 있다. 광고계 이야기고 분량이 300쪽 정도 되기 때문에 그렇다. 넓게 생각하자면 무슨 일을 하든 간에 각인시키는 건 필요하므로 누구에게나 필요하다고도 생각을 해본다. 저자는 광고대행사 오길비앤매더 부사장 출신으로 현 광고학 교수이다. 이름 있는 광고대행사에서 부사장까지 올랐다니 읽기 전에 신뢰가 가는 부분이다. 나아가고자 하는 분야의 성공한 사람의 경험을 듣는다는 건 오프라인 공간에서 쉽지 않다. 그러기에 광고 스킬을 위한 배움이 아니더라도 경험 얘기를 듣는 것만으로 꽤 매력적인 부분일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했고, 읽어 나갔다. 저자는 글로벌한 광고주, 광고인들과 함께 일했기에 그런 면에서 신선했다. 서..
위치는 구리 시장 끝으로 나오면 바로 왼쪽 2층에 있다.간판이 어두워서 열었는지 헷갈린다.네이버 암만 검색해도 안 나오니이 위치를 확실히 보고 가는 게 좋겠다. 캠핑 술집은 처음 가봐서 신선했다.신기하면서도 어리둥절 했던 게사진 속에서 그대로 보인다.왠지 창피함이 느껴지는 사진이다. 뒤에 큰 텐트에 들어가고 싶었다. 우리는 캠핑 의자라 다소 불편했다. 하지만 시간 지나면 적응이 된다.분위기에 취한다. 의자도 편하게 다가온다.아래 사진 오른쪽의 아녀자들처럼앞으로 당겨 앉아야 편하다. 고기 천천히 굽는 걸 좋아해서 종업원이 급하게 고기 올려놓는 거 무척이나 싫어한다. 천천히 먹는 편이라 고기 타지 말라고불 줄여 놓으면 고새 와서 다시 키워놓는다던가. 기 싸움하자는 것도 아니고.근데 여기는 그런 게 없어 좋다..
이 책을 읽는데 시간이 꽤 소요됐다. 중간중간마다 사유할 거리가 많아서 느끼느라. 멈추고 주변을 바라보느라. 그만큼 내게 인상적인 책이다. 이 책 저자는 광고인인데, 인생에 관한 책을 내놨다. 평소 광고와 사람에 관심이 있어 박웅현 씨를 좋아하고 있었다. 이 사람에게 관심 생긴 이유는 사람이 성공한 배경보다 말하는 것에서 신념과 철학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나와 생각하는 방향이 닮은 것 같기도 하고 더욱 닮고 싶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이 책을 사게 됐다(이 책을 결정하고 서점에 가지 않았다). 이 책의 목차는 총 8강으로 이뤄져 있다. 자존, 본질, 고전, 견, 현재, 권위, 소통, 인생이라는 여덟 단어로 삶의 가치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1강 '자존'에서는 자기만의 별을 찾으라고 얘기한다. 사회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