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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역 맛집/신당동 맛집/약수역 횟집/신당동 횟집/저렴한 횟집/약수역 회랑장어랑 본문

일상의 철학

약수역 맛집/신당동 맛집/약수역 횟집/신당동 횟집/저렴한 횟집/약수역 회랑장어랑

온화수 2013. 1. 14. 00:06


나는 다른 술 보다도 소주를 가장 좋아한다(여자친구 이름도 이슬- _-;). 그래서 소주에 어울리는 음식들을 자연스럽게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고깃집 위주로 가는데, 가끔 질릴 때면 회가 생각난다. 하지만 아직 제대로 돈을 버는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비싼 회를 먹는다는 건 사치라고 느껴진다. 하지만 우연히 검색해서 찾아간 이 곳은 가격이 저렴해서 놀랐다. 약수역 4번 출구 바로 옆에 '회랑 장어랑'이라는 곳이다.




메뉴판에 낙지가 '싯가'라고 적혀 있는데 만원이었다. 최고.




오징어도 만원이다! 맛은 오징어 맛. ^^;




기본으로 나오는 미역국. 개인적으로 짜게 먹기 때문에 밍밍한 이 미역국은 별로였다.




매운탕은 5천원!




오른쪽에 보이는 오징어 튀김은 매운탕 시키니 기본으로 나왔다. 밥은 추가로 시켜야 한다. 가게 내부 환경도 나름 쾌적하고, 사장님도 착하신 거 같고, 가격도 저렴하니 사람들이 많이 찾았다. 약수역 주변은 처음 가봤는데 정말 조용하고 먹을 만한 데가 있을까 싶었는데 이런 곳이 있다니 놀랐다. 


멀리에서 여기까지 굳이 찾아올 정도의 맛집은 아니지만, 이 근처를 지나거나 근방에 산다면 찾을 만한 집이다. 광어도 만오천원에 파는 것 같았다. 저렴하게 회와 함께 소주 한 잔 걸치고 싶은 분들은 분명 좋아하실 것 같다.


아! 참고로 사진으로 보면 아시겠지만, 고급스러운 횟집은 아니다. 체인점인 '오징어나라' 정도의 집이랄까.




몸이 잘려도 살고 싶어하는 저 낙지들을 보니 마치 자기계발서를 지금 막 읽은 듯하다. 




위치는 약수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옆에 '회랑장어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