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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요양소
나는 TVCF(http://www.tvcf.co.kr/)에서 알바를 작년 11월 말부터 시작했다. 지금은 하고 있지 않다. 올해 2월까지만 했다. 광고연구원을 다니면서 하기에 너무 벅찼다. 사실 할 수는 있었는데 두 곳 중 한 곳이라도 집중하기 어려웠다. 게다가 집에서도 출근 시간만 2시간 반이 걸리니.. 왕복 다섯시간이다. 징하다 징해 내가 생각하고 대단하다. 위 사진은 TVCF 최대 행사인 TVCF 어워드 당일 날(1월 29일) 행사 준비하던 중 사진이다. 오전 중 아무 것도 준비가 안 된 막 바빠지기 시작할 때다. 무자게 짐을 날라야 할 때다. 오디토리움의 위엄...(?) 저기 보이는 박스들이 결코 가볍지 않다. 다이어리, 달력 같은 것들이라 무게가 꽤 나간다. 이거 말고도 무대 장치나 여기 보이지..
내용은 욕 먹기 전이라 허술..ㅋㅋㅋ 이 이후에 한 세 번은 더 고친 것 같다. 새로운 걸 알게 돼 매번 기쁘고 감사함을 느낀다. 뭐.. 돈을 냈으니 그럴 필요까지는 없는 건가? ㅎㅎ 팀원들 참 잘해.. 한 여자아이가 정리를 딱딱! 너무 잘 하길래 당연히 AE과정이겠구나 했는데 카피라니!!!!!!!!!!!!!! 난 뭐하고 있지!!!!!!!!! 나만의 편견이지만 여자 아이들이 확실히 빠르게 정리를 잘하는 것 같다.. 나는 시공간에서 탈압박해야 술술 나오는 스탈인데.. 이 아이들은 적은 시간과 시끌벅적한 공간에서 어떻게 저리 빠르게들 할까.. 나는 카피보다 시인을 꿈 꾸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 -; 둘 다 되기 어려운 건 마찬가지..
주말에도 우리는 어김없이 모여 팀회의를 진행했다. 마체베트 신사점에서 토의를 하고 월요일 리뷰 발표를 위해 열심히 수정해나갔다. 우리 조는 그래도 다행이라고 느낀 게 참여율이 매우 좋았다. 성격도 다들 좋고. 하지만 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 팀회의가 끝나고 여자 아이들은 신사역 쪽으로 가고 남은 나 포함 남자 넷은 한강으로 향했다. 가면서 형님들과 이런 저런 얘기도 하면서. 신사역과 압구정역 중간 쯤 되는 데에서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까지는 생각보다 거리가 있었다. 같은 팀 구두 신은 여자 아이들과 같이 왔으면 이걸 기획한 최고 형님은 눈치 좀 먹었을 게다. 해질 무렵 한강의 모습은 내 마음 촉수를 느끼게 해줬다. 예술이다. 사진만 찍기엔 아쉬워서 동영상을 찍고 후다닥 내려갔다. 사실 다른 멋진 영..
[사진 클릭하시면 공공 크리에이터 그룹 지원 페이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시와 TVCF가 함께하는 행사로써 자기만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서울을 변화시키고 싶으신 분들은 '서울 공공 크리에이터 그룹'에 지금 참여하세요! 링크(http://www.tvcf.co.kr/Etc/Seoul/default.asp)를 통해 간단한 지원서를 작성하시면, 검토 후 선정하여 추후 개별 연락 및 TVCF(http://www.tvcf.co.kr/)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입니다. 광고인이 아니더라도 광고인을 꿈꾸시는 분들에게는 더욱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지난 달 26일에 친구들을 참치집에서 만났습니다. 이 곳은 포천 하송우리 근처에 있는 '스시 카모메'라는 무한 리필 참치집입니다. 1인당 1만6천9백원으로 아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집이죠. 제가 참치를 정말 좋아해서 이 곳 지나갈 때마다 한 번은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는데 결국 오게 됐습니다. 이 친구는 서울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서울에 있는 줄 알고 만날 친구 목록(?)에 없었는데 우연찮케 급히 연락이 닿아 만나게 됐습니다. 고등학교 친구에요. 오른쪽 아이폰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아이는 초딩 때부터 친구. 평소 자체적으로 애플 홍보대사를 하고 있는 저 친구는 요즘 많이 기분이 별로인가봐요. 애플의 주가와 감정을 같이하는 혼연일체 물아일체의 경지... 아. 혹시나 해서 그러는데..
다소 제목에 낚시성이 있습니다. 맥북에어는 한 개기 때문에, 700분의 1 수준 확률이고요. 그 외 자잘한 경품들이 많으니 평소 운이 엄~~청 없다 하시는 분들도 작은 거 하나 정도는 받아가실 수 있을듯 합니다. 지인들은 "700분의 1이잖아!"라며 아쉬워들 합니다. 하지만 전 알바여서 그 1 수준도 못 됩니다. 제 눈으로 사무실에서 맥북에어 박스만 봤는데요. 바로 때려치우고 일반인(?)으로 참관할까도 순간 고민했었습니다. 29일 코엑스에 오시는 분들이 광고를 좋아해서 온다고 하지만, 소소한 이벤트가 더해지면 더 좋은 거 아닙니까 ㅎㅎ; 전 그 날, 그 안에 온전히 빠져들어 단순한 시청이 아닌 '견문'하고 싶은데, 일하는 처지다 보니 콘텐츠에 집중이 될까 모르겠네요. 아무튼 최대한 뺑끼(?)를 부려야겠습..